글쓰기(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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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그 과유불급(過猶不及)을 보고
멜로/애정/로맨스 | 한국 | 129분 | 개봉 2012.04.25 정지우 박해일(이적요), 김무열(서지우), 김고은(한은교)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멜로/애정/로맨스 | 한국 | 129분 | 개봉 2012.04.25 정지우 박해일( 멜로/애정/로맨스 | 한국 | 129분 | 개봉 2012.04.25 정지우 박해일 이적요), 김무열(서지우), 김고은(..
2012.07.14 -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라
며칠 전부터 권투를 배웁니다. “치고 빠지고, 치고 빠지고, 치고 빠지고---” “스텝, 스텝, 스텝, 스텝 맞추세요.---” 젊은 관장은 나에게 쉴 사이 없이 같은 말을 반복합니다. 오늘에야 세기적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라.”라는 말을 깨닫습니다. 나비는 스텝을..
2012.06.25 -
재벌 개혁론, 오만과 편견(2)
재벌 개혁론, 오만과 편견(2) 며칠 전, ‘재벌 개혁론, 오만과 편견’이란 글을 써 놓고 보니 연암의 <한민명전의(限民名田議)>가 생각난다. ‘한민명전의(限民名田議)’란, 백성들의 명전(名田, 백성들이 소유할 수 있는 토지)을 제한하자는 말이다. 연암 선생의 말이 참 무섭..
2012.02.10 -
치설(齒說)
치설(齒說) 오이 붇듯 달 붇듯 달은 잘도 자란다. 엊그제 여인네의 파르족족한 눈초리를 닮은 초승달이더니, 어느새 망월이 내일이다. 비록 별 하나 없이 아파트 고충에 얹힌 달일망정 운치가 아주 없지는 않다. 내 서재 앞, 모자(母子)가 근근이 꾸려가는 닭발집을 찾아 들었다. 닭..
2012.01.10 -
성적 단상
2011학년도 2학기를 마친다. 성적을 입력하고 이의신청을 받는다. 점수를 놓고 실랑이를 하자니 내가 선생인지 학점 장수인지 모르겠다. 한 학생의 메일이 또 온다. 뜻 밖에 아래와 같은 글이다. 한 학기의 피로가 말끔히 풀린다. 내가 고맙다. 그래, 때로는 선생도 할만한 것 같다. 2..
2011.12.23 -
수파람[雄風]이 잘 불어야 암파람[雌風]도 시원한 법이다
사정 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12월 초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비서인 공아무개(27·구속)씨 검거 직후부터 경찰 최고 수뇌부와 청와대가 교감을 한 뒤 경찰 발표 문안을 확정했다"며 "그 과정에서 청와대 행정관이 범행이 비롯된 술자리에 참석했다는 사실, 그리고 디도스 공격을 ..
2011.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