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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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19 말세이구설치천하!
말세이구설치천하! 간호윤. 인천신문 논설위원 엊그제 지인과 대화, “내가 저 사람들 무서워서가 아니라…” 그는 연신 옆자리 사람들을 신경 쓰며 분명 ‘아니라’ 하였다. 하지만 그의 말과 행동에 이 정권에 불편한 목소리 내는 게 두렵다는 것을 읽었다. 내 글을 읽은 또 한 분은 이런 말을 하였다. “거 따뜻한 글 좀 써봐.” 내 글을 읽는 데서 온 불편함을 드러낸 조언이지만, 역시 말 속에는 무엇인가 암울한 기운이 맴돌았다. 그것은 민주주의의 상징인 사상과 언론의 자유를 통제 당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용산에서 연신 쏘아 올리는 검찰과 막말을 통한 윤석열 식 공포정치가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다. 그런 글을 쓰고 싶다. 훈훈하고 행복한 글, 아름답고 여유가 넘치는 글을 말이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이 그러한가...
2023.09.18 -
[간호윤의 참(站)] 미자권징과 무탄트 메시지
[간호윤의 참(站)] 미자권징과 무탄트 메시지 http://www.incheonnewspaper.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028 [간호윤의 참(站)] 미자권징과 무탄트 메시지 - 인천신문 “동료의 죽음을 목격한 노동조합 간부가 ‘(자살을) 말리지 않았다’는 기사를 가 내보냈다.” 분신한 이는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이런 강개한 유서를 남겼다. “정당한 노조활동을 집 www.incheonnewspaper.com [간호윤의 참(站)] 미자권징과 무탄트 메시지 “동료의 죽음을 목격한 노동조합 간부가 ‘(자살을) 말리지 않았다’는 기사를 가 내보냈다.” 분신한 이는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이런 강개한 유서를 남겼다. “정당한 노조활동을 집회시위법도 아닌 업무방해와 공..
2023.05.22 -
<병지견확(秉志堅確)> 뜻을 확고하게 가져라
다산 선생의 에 보인다. 지닌 뜻 확고하게 갖지 않는다면 秉志不堅確 이 인생길이 어찌 평탄하겠는가 此路寧坦夷 중도에 변할까 언제나 두렵구나 常恐中途改 영원히 뭇사람 웃음거리 되리니 永爲衆所嗤 ‘술지(述志)’란 선생의 하소연을 읊은 시이다. 이 아침 저 시구에 나의 하소연을 읊조려본다. 훗나날 웃음거리가 안 되려면 ‘마음을 꽉 잡는 방법’밖에 없다.
2022.12.14 -
[간호윤의 실학으로 읽는, 지금] (16) 희담민막(喜談民瘼), 분노하라! 그래야 세상은 변한다.
[간호윤의 실학으로 읽는, 지금] (16) 희담민막(喜談民瘼), 분노하라! 그래야 세상은 변한다. 세상이 변하지 않는 까닭은, 민공어모신(民工於謀身,백성이 제 몸만을 생각하여) 불이막범관(不以瘼犯官,관리에게 대들지 않기) 때문이다. 나라는 매우 평화로우면서 강력하고 문화는 세계를 선도하면서 주체성이 있고 국민들은 교양 있으면서 행복한 나라, 이 땅에서 사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이런 대한민국을 꿈꾸지 않을까. 이 글 또한 이러한 나라를 지향한다. 그러나 현재 신문기사 내용은 이렇다. '주 위원장'은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이요, '장난기가 있는 사람'은 수해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며 웃은 국민의 힘 의원이요, '여러분들'은 이를 보도한 기자들이다. 국민들이 수재로..
2022.08.22 -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오리엔테이션)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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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조선, 실학을 독하다] 3. 연암 박지원과 다산 정약용, 우리나라에서 가장 나쁜 버릇을 고쳐라 - 인천일보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943869 [아! 조선, 실학을 독하다] 3. 연암 박지원과 다산 정약용, 우리나라에서 가장 나쁜 버릇을 고쳐라 - 인천일보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1737-1805)과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1762-1836) 선생이 한목소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나쁜 버릇을 고쳐라..
2019.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