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윤의 책들/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2016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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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 -소설로 부르는 고려속요-그 몸의 노래여! 1-14장 낭독
이 소설은 우리 노래인 고려속요(민요)를 새롭게 이해하여 일반 대중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썼다. 고려속요가 단순한 ‘남녀상열지사’의 음탕한 노래가 아니라, 고려 백정(백성)의 삶을 담은 노래여서이다. 따라서 고려속요(민요)의 어휘를 바탕으로 소설을 창작하였다. '몸의 기록'이란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정어린 삶과 건강한 노동이 보여서다. 이러한 몸의 기록을 잘 보여주는 것이 ‘노래’라는 점에 착안하여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을 집필하였다. 이 책은 상상력을 덧댄 소설식 구성인 문학 부분(이야기)과 문헌 기록을 실증적으로 추적한 역사 부분(해설)으로 구성되어, 독자들이 고려속요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은 고전문학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해 낸 소설이다. * 더 자세..
2022.10.11 -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5) 소설로 부르는 고려 속요-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5) 소설로 부르는 고려 속요- p 06. 2021 “돌아! 돌아!…저, 저기…저 살강에 있는 깨소금 항아리…비녀….” 피투성이가 되어 업혀 들어 온 돌이 엄니가 남긴 말은 이것뿐이었다. 돌이가 제 엄니를 안았을 때는 이미 얼굴이 하얗게 되었고 솔잎 같은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돌이 엄니의 왼쪽 목 위와 오른쪽 가슴팍을 타고 흐른 검붉은 피는 벌써 굳었다. ----- 꽃님이와 돌이의 잠든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던 돌이 엄니는 무엇인가 작심한 듯 광으로 들어가 낫을 들고 나왔다. 떡전거리의 밤은 낮의 수다스러움을 벗으려는 듯 인기척 하나 없이 괴괴하였다. 검은빛 너머도 검은 가을 밤, 반 토막 난 달빛만이 떡전거리를 지나는 돌이 엄니의 손에 들린 낫에서 창백한 파란 빛을 보았다...
2022.07.16 -
[스크랩] 떡전거리(병점) - 고려속요
`````` "엄니! 뭐해시여.아! 속요집 보고 계시네. 봄볕도 따뜻한데 뒷장 에 있는 아부지 편지 다시 한번 읽어 드려여." "그랴, 그래줄랴." 달님이에게 솔이가 이 글을 읽어 주는 걸 보니 시방 글자를 아는가 봐.이렇게라두 글 &#47723; 자를 남겨야 쓰겄기에 . 생각해보니깐두로 짤따면 짤꼬 ..
2016.08.03 -
(인터뷰) 고전독작가(古典讀作家) 간호윤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
뉴스 > 동아일보 | 네이버 뉴스 (인터뷰) 고전독작가(古典讀作家) 간호윤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간호윤 작가는 올해 쉰여섯 살이다. 인하대학교, 서울교육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고전강독 강의를 하고, 고등학교 교사 경력만 16년인 교육...news.naver.com
2016.07.26 -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인천일보)
http://www.incheonilb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696861 [새책 한줄 읽기-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 '고려속요'는 몸의 노래다 2016년 03월 08일 화요일 댓글 0 폰트 굴림돋움 바탕맑은고딕 ▲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 간호윤 새문사 321쪽, 1만7000원 새책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새문사·..
2016.03.08 -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 출간
꽤 애를 태운 책이 햇빛을 보았습니다. 고려속요를 이야기식으로 풀었습니다. 이야기 속 돌이와는 참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1200년대 고려, 몽고의 침입과 강화도 천도, 삼별초로 이어지는 그 시절 고려 백성 돌이 이야기입니다. 늘 새책을 받으면 제일 먼저 수정본을 만듭니다. 스물..
201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