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저서(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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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귀신같이 길흉을 점치니, 인간의 운명을 도망가기 어렵구나
49. 귀신같이 길흉을 점치니, 인간의 운명을 도망가기 어렵구나 ① 해가 삼림(三林)의 아래로 떨어지니 일지춘(一枝春)을 영원히 이별하네 윤필상(尹弼商,1427∼1504)의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양좌(陽佐)이다. 이시애의 난이 평정되자 공신에 책록되었으며, 중국 명나라 건주위 야인(野人)들의 정세를 ..
2008.08.11 -
쥐는 모두 세 마리옵니다(홍계관)
② 쥐는 모두 세 마리옵니다 홍계관은 명종 때 사람이다. 점을 잘 치기로 유명하였는데 일찍이 그 운명을 계산해 보았다. 아무 해, 아무 달, 아무 날에 뜻밖의 사고를 당하니 제명대로 살지 못하고 죽을 운수였다. 살날을 세는 것보다 죽을 날을 따지는 것이 빠르기에 생때같은 을 구할 방책을 찾아보니..
2008.08.10 -
① 이런 제기랄! 종이 밖이 다 물 아니냐!
최북의 본관은 경주(慶州)로 초명은 식(植). 자 성기(聖器)·유용(有用)·칠칠(七七)이다. 호로 성재(星齋)·기암(箕庵)·거기재(居其齋)·삼기재(三奇齋)·호생관(毫生館) 등을 썼다. 호생관이라는 호는 붓(毫)으로 먹고 사는(生) 사람이라는 뜻으로, 스스로 지은 것이다. 칠칠이라는 자는 이름의 북(北)..
2008.08.09 -
달이 어찌 물을 골라 비치리
임희지의 본관은 경주. 자는 경부(敬夫). 호는 수월헌(水月軒)이다. 1790년 역과에 급제한 한역관(漢譯官)출신으로 벼슬은 봉사를 지냈으며, 중인 출신 문인의 모임인 송석원시사(松石園詩社)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임희지는 키가 8척이나 되고 깨끗한 풍모를 지녔던 일세의 기인이었다. 특히 생황을 잘 ..
2008.08.08 -
6. 풀은 시든 뒤에 나무는 마른 뒤에 썩는 거외다(2)
6. 풀은 시든 뒤에 나무는 마른 뒤에 썩는 거외다(2) “있소이다. 안법대운(按法大運)1)하여 천 날의 공덕을 마치면 능히 맑은 날에 하늘에 오르고, 혹 그 몸을 벗지 못하여 생사를 맡긴다는 탁사법(託死法)을 터득하면, 비록 천백 년을 지나더라도 온몸이 썩지 않아 얼굴빛이 살아있는 것 같다가, 기한이..
2008.08.07 -
53. 내 머리는 자를지언정 이 관인은 주지 못한다(1)
정시(鄭蓍,1768∼1811)의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덕원(德圓), 호는 백우(伯友)이다. 1799년(정조 23) 무과에 급제하고, 선전관을 거쳐 훈련원주부·도총부경력 등을 역임했으며, 1811년 가산군수로 임명되었다. 이때 홍경래의 난이 일어났는데, 홍경래가 통솔하는 남진군은 선봉장 홍총각(洪總角)을 필두로 ..
2008.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