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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윤의 실학으로 읽는, 지금] (25) 신호질(新虎叱), 이 선비놈아! 구린내가 역하구나! (4)
[간호윤의 실학으로 읽는, 지금] (25) 신호질(新虎叱), 이 선비놈아! 구린내가 역하구나! (4) 휴헌 간호윤 ・ 방금 전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간호윤의 실학으로 읽는, 지금] (25) 신호질(新虎叱), 이 선비놈아! 구린내가 역하구나! (4)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77643 [간호윤의 실학으로 읽는, 지금] (25) 신호질(新虎叱), 이 선비놈아! 구린내가 역하구나! (4) - 인천일보 노랫소리와 함께 사면에서 창귀(倀鬼)들이 쇠몽둥이 하나씩 들고 뛰쳐나오는 데, 동에서는 굴각이요, 서에서는 이올이, 남에서는 육혼이 우루루루- 금수회의소로 들이닥치며 소리친다. “범님이 오셨다!” “범님... www.inc..
2023.01.09 -
<책을 읽다가>
지인이 책을 보내왔다. 「미주 한인 역사 120주년 기념」이란 부제가 붙었다. 그중,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글을 읽다가 한참동안 눈길이 멈췄다. 가끔씩 이런 글을 보면 의아스럽다. 아래 글을 보면 이승만은 1904년 8월 9일, 조선에서 5년 7개월의 투옥 생활을 끝냈다. 1904년 12월 31일 워싱턴에 도착했다. 1905년 1월 5일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를 했다. 그런데 대뜸 1907년 6월 조지워싱턴대학교를 졸업했다고 나온다. 2년 만에 대학을 졸업했다는 말이다. 더 흥미로운 것은 1907년 9월 하버드대학교 석사과정에 입학하여 1910년 2월에 학위를 받았다. 그런데 1908년 9월에 프린스턴대학교 박사과정에 입학하였다. 석사과정 1년 만에 졸업도 안 한 학생을 프린스턴대학교에서는 ..
2023.01.09 -
‘광절교론(廣絶交論)’과 ‘비절교론(非絶交論)’
‘광절교론(廣絶交論)’과 ‘비절교론(非絶交論)’ 1. 오늘 아침 나보다 연배가 높으신 지우(知友)께서 글을 보내오셨다. ‘오교삼흔(五交三釁)’이란 글이다. ‘잘못된 다섯 사귐에서 오는 세 가지 흠’이라. 이 고사의 출전은 중국 양(梁) 나라의 학자 유준(劉峻, 458~521)이 쓴 ‘광절교론(廣絶交論)’이 출처이다. 한때 황문시랑(黃門侍郞)을 지냈고 당대의 대문장가였던 임방(任昉)의 아들들이 몰락하여 떠돌아다녔다. 그러나 평소 임방에게 은혜를 입었던 자들 그 누구도 그 아들들을 거들떠보지도 않는 세태를 보고 탄식하여 지은 글이란다. 한(漢) 나라 주목(朱穆)이 ‘절교론’을 지었는데 그것을 부연한다는 뜻에서 ‘광(廣)’자를 붙여 ‘광절교론’이라 하였다. 다섯 가지 사귐이란, 세교(勢交, 권세 있는 자에게 ..
2023.01.05 -
야담의 귀환- <교수신문>에 실린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98956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 - 교수신문 야담집 『기인기사록』 100년이 지난 오늘 세상사람들과 만나다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1921년 12월 상순, 일제하에서 야담집 『기인기사록』 상이 간행하였다. 그로부터 꼭 100년 뒤인 2022년 12월 『 www.kyosu.net 송순기 지음 | 간호윤 편역 | 경진(도서출판) | 260쪽 야담집 『기인기사록』 100년이 지난 오늘 세상사람들과 만나다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 1921년 12월 상순, 일제하에서 야담집 『기인기사록』 상이 간행하였다. 그로부터 꼭 100년 뒤인 2022년 12월 『기인기사록』 상을 번역하고 그 중 일부를 선정하고 해설을 덧붙인 『별난 사람 별..
2023.01.04 -
2023년을 맞으며
2023년을 맞으며 2023년 새해가 밝았다고 덕담을 주고받습니다. 사실 세월이 오는 것도 가는 것도 아니니, 2022년이 간 것도 2023년 온 것도 아닙니다. 어느 날 ‘정의’는 ‘그들만의 정의’요, ‘신’은 ‘그들만의 신’이라는 섬뜩한 진리를 안 뒤부터 더욱 그러합니다. 그래 오는 연하장에만 겨우 답신을 보낼 뿐입니다. 세상을 살아갈수록 세상 이치를 모릅니다. 그러니 ‘떡국이 농간하다는’ 우리네 속담은 전혀 나와 거리가 멉니다. 내 깜냥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배우며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만 내가 본 세상에서는 ‘가르치고 배운 이치’가 전혀 작동하지 않습니다. ‘세월에 속아 산다는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구나’하는 생각은 그래서입니다. 애써 오늘도 책상에 앉아 있습니다. 이유는, 오늘을 살아야 ..
2023.01.03 -
[간호윤의 실학으로 읽는, 지금] (24) 신호질(新虎叱), 이 선비놈아! 구린내가 역하구나! (1,2,3)
[간호윤의 실학으로 읽는, 지금] (24) 신호질(新虎叱), 이 선비놈아! 구린내가 역하구나! (3)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75811 [간호윤의 실학으로 읽는, 지금] (24) 신호질(新虎叱), 이 선비놈아! 구린내가 역하구나! (3) - 인천 '이랑'이란 가객과 노래패가 를 부르자 좌중은 모두 일어서서 “물러가라! 물러가라!”를 연호하였다. 곧이어 한 무리의 금수 떼가 나타나 몽둥이를 휘둘러 쫓아버렸다. 금수들이 아직도 제 분 www.incheonilbo.com '이랑'이란 가객과 노래패가 를 부르자 좌중은 모두 일어서서 “물러가라! 물러가라!”를 연호하였다. 곧이어 한 무리의 금수 떼가 나타나 몽둥이를 휘둘러 쫓아버렸..
2022.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