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저서/못 다한 기인기사(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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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풀은 시든 뒤에 나무는 마른 뒤에 썩는 거외다 (1)
우복 정경세의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경임(景任)이다. 아버지는 좌찬성 여관(汝寬)이며, 어머니는 합천이씨(陜川李氏)로 가(軻)의 딸이다. 정경세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켜 공을 세워 수찬이 되고 정언·교리·정랑·사간에 이어 1598년 경상도 관찰사가 되었다. 예론에 밝아서 김장생 ..
2008.08.06 -
11, 붉은 수염 장군(朱髥將軍)이 오유선생(烏有先生)이 되다(2)
이졸의 무리가 두려워 벌벌 떨며 두려워하여 그 행방을 찾지 못하다가 부득이 관아에 들어가 잃어버린 이유를 고하고 죽은 듯이 기다렸다. 지광이 거짓으로 분노의 빛을 짓고 호령을 해대면서 어제 명령을 어긴 아전과 하인들을 한꺼번에 잡아들인 후에 소리 높여 꾸짖었다. “네놈들이 관속이 되어 ..
2008.08.05 -
11, 붉은 수염 장군(朱髥將軍)이 오유선생(烏有先生)이 되다(1)
이지광(李趾光)은 양녕대군(讓寧大君)의 13대 종손으로 영조 시대의 인물입니다. 백성들을 잘 다스렸으며 판결을 잘했다고 합니다. 아래 글은 <기인기사록> 제 11화 내용입니다. 편의상 두 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11, 붉은 수염 장군(朱髥將軍)이 오류선생(烏有先生)이 되다(1) 이지광(李趾光)은 백..
2008.08.04 -
‘3. 살아생전 충의를 지킨 송상현 부사와 김섬
아래 글은 ‘3. 살아생전 충의를 지킨 송상현 부사’편에 보이는 김섬이란 기생이야기입니다. 김섬은 조선 중기의 함흥(咸興) 기생으로 동래부사(東萊府使) 송상현(宋象賢)의 첩이었습니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으로 현재 부산 동래구 명륜동 소재의 동래성이 이 함락되고, 송상현이 ..
2008.08.02 -
시심(詩心), 그리고 기생(妓生)(3) 계생(桂生)편
3. 계생(桂生, 1573~1610)1)은 전라북도 부안의 이름난 기생이다. 성은 이(李)요 자는 천향(天香)이요, 호는 매창(梅窓)으로 시를 잘 짓고 노래와 춤을 잘 하였다. 계생은 한 태수와 몹시 사이가 가까웠다. 태수가 벼슬이 갈린 뒤 고을 사람들이 공덕비를 세워 그의 덕을 칭송하였다. 계생은 늘 달이 밝으면 ..
2008.07.17 -
56. 미물도 감동한 하늘이 낸 효성, 효자에게 조정에서 정려문을 세워 표창
호랑이를 탄 효자 임응(林應)은 충청남도 비인(庇仁) 사람이다. 품성이 지극히 효성스러워 그 부모를 잘 모셨다. 그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소릉산(昭陵山) 가운데에 장례하고 묘 곁에다 여막을 지었다. 늘 아침저녁으로 집에 계신 어머니를 살피기 위하여 가고 돌아올 때에는 늘 호랑이가 함께 가니 ..
2008.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