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미물도 감동한 하늘이 낸 효성, 효자에게 조정에서 정려문을 세워 표창

2008. 7. 14. 18:02포스트 저서/못 다한 기인기사

호랑이를 탄 효자

임응(林應)은 충청남도 비인(庇仁) 사람이다.

 품성이 지극히 효성스러워 그 부모를 잘 모셨다. 그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소릉산(昭陵山) 가운데에 장례하고 묘 곁에다 여막을 지었다.

늘 아침저녁으로 집에 계신 어머니를 살피기 위하여 가고 돌아올 때에는 늘 호랑이가 함께 가니 마을 사람들이 ‘호랑이를 탄 효자(騎虎 孝子)’라고 불렀다.

훗날 어머니가 또 병으로 누우시니, 옷을 벗지 않고 밤낮으로 정성을 다하여 병구완을 하였다. 이때 밤에는 항상 어머니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북두칠성님께 기도하였다. 기도할 때에는 늘 두 호랑이가 와서는 죽치고 꿇어앉아 있었다.

고을의 관리가 그 효행을 듣고 조정에 아뢰어 정려문을 내려 표창하니 지금 개성(開城) 북리(北里) 길 곁에 임 효자의 비가 아직도 있다.

또 시 두 수를 남겨 놓았는데 모두 임금과 어버이를 사모하는 내용이었다. 평생에 나라에 초상이 나거나 근심을 만나면 반드시 반찬이 없는 밥을 먹고 몸과 마음자리를 깨끗이 하여 몸을 마치도록 태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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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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