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각종 수업 자료)/나의 이야기(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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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을 보고
"김00이니 노00이를 존경해. 이런 새끼가. 이런 새끼를 빨갱이라하는 거야." "뭐! 그런 너는 그래서 박00를 찍어 나라가 이 모양이냐? 나라를 좀먹는 좀버러지 같은 새끼야!" "이런 이 새끼 완전 빨갱이네. 그렇게 좋으면 북쪽에 가서 살아. 이 빨갱이 새끼야....." "뭐 이 새끼야. 이 나라가 이..
2013.12.25 -
채점을 하다가
채점을 하다가 학생들의 기말과제와 답안을 채점한다. 시험도 좋아하지 않지만 채점을 하는 것은 더욱 고역이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답안을 세속의 숫자로 점수를 매기는 것이 너무 매정한 것 같아서다. 그래서인지 매 학기 하는 일이지만 매번 낯설기 짝이 없다. 전에 써 놓은 글을 ..
2013.12.22 -
사람 사는 이야기
오늘 제 서재 휴휴헌을 방문한 한기옥님 부부입니다. 한기옥 님은 나에게 방송대에서 고전소설론을 수강한 분입니다. 58세의 나이 답지않게 학구열이 높은 분입니다. 부군 되시는 분의 외조 또한 대단하시더군요. 아내의 뒤늦은 공부를 돕는 부군과 한기옥 님의 삶이 참 아름답습니다.(아..
2013.12.21 -
기말고사
시험 보는 모습은 학생들에게 허락을 득하였습니다. 44명의 학생들이 내 수업인 고전소설론 기말고사를 봅니다. 참 안쓰럽습니다. 저렇게 열심히 써도 상대평가이기에 누구는 A에서 누구는 반드시 C를 받아야만 합니다. 꼭 C를 받아야한다면 모르겠지만 딱히 그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닙니..
2013.12.21 -
목욕탕에 갔다가
오랜만에 목욕탕엘 갔다. 거울에 비친 내 몸을 본다. 53년을 살아 온 몸이다. 178cm의 키에 78kg의 몸무게, 요즈음 3kg쯤 빠져서인지 허리에 손오공 머리의 쫄테처럼 둘러 있던 배둘레햄도 많이 빠져 보인다. 내 얼굴이야 그렇고, 적당한 가슴에 다리도 그리 부실해 보이지는 않는다. 발과 손이..
2013.12.19 -
보리출판사를 다녀와서
보리출판사 1층의 카페 모습 보리출판사 담당자들과 대화 보리출판사를 다녀왔다. 보리풀판사에서 출간되는 내 책(『고려속요, 나는 이렇게 본다』-그 몸의 노래와 남녀상열지사의 비밀 』)을 의논하기 위해서다. 출판사 1층을 북카페로 잘 만들어 놓았다. 『고려속요, 나는 이렇게 본다..
2013.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