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2013. 12. 21. 09:01ㆍ삶(각종 수업 자료)/나의 이야기
시험 보는 모습은 학생들에게 허락을 득하였습니다.
44명의 학생들이 내 수업인 고전소설론 기말고사를 봅니다.
참 안쓰럽습니다. 저렇게 열심히 써도 상대평가이기에 누구는 A에서 누구는 반드시 C를 받아야만 합니다. 꼭 C를 받아야한다면 모르겠지만 딱히 그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내 강의가 꼭 A에서 C학점을 요구할만큼 냉정한 수업은 아닙니다. 그저 사람사는 이야기를 다룬 고소설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더욱이 저 학생들에게 선생인 내 학점을 묻는다면 참 마뜩치 않은 일입니다. 참 팍팍한 세상입니다. 대한민국 2013년 2학기가 이렇게 지나갑니다.
그저 한 학기 단 한 마디라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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