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각종 수업 자료)/나의 이야기(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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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소설도 특강>
엊그제 <한국 고소설도 특강>(새문사, 근간) 3교를 출판사에 넘겼습니다. 연말인 관계로 올해 세상 빛 쪼이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그래, 아마도 올 해는 <삼류>(다연)와 <시조문학특강>(경인문화사), 단 두 권의 공저만으로 만족해야 될듯합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삶 같은..
2013.12.18 -
한 학기를 마치며
한 학기를 바치며 2013년 12월 16일, 어제부로 2013년도 2학기 강의를 모두 마쳤다. 선생으로서 올 해의 시간을 마쳤다는 의미이다. 선생이 되고, 아니 이 땅에 목숨붙이로 태어나 가장 분주한 삶을 보낸 시간이었다. 시간에는 두 가지 경우가 있다한다. ‘크로노스(chronos)’와 ‘카이로스(kairo..
2013.12.17 -
사람살이와 이름값
사람살이와 이름값 사람살이를 하며 이런저런 일을 겪는다. 대부분의 사단은 말과 행동이다. 말과 행동은 이름값만 하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그래, 내 호 휴헌(休軒)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내 호는 나에게 한학을 가르쳐주신 중산(重山) 허호구 선생님께서 지어 주셨다. 《대학장구..
2013.12.11 -
말과 글.
말과 글. 살아가기 위해 말을 한다. 말 한마디로 남에게 희망을 주기도 절망을 주기도 한다. 살아가기 위해 글을 쓴다. 글 한 구절로 남에게 희망을 주기도 절망을 주기도 한다. 양 극을 오가는 말 한 마디와 글 한 구절. 내 입에서 나온 말과 내 손에서 쓰인 글은 어떠한가? 혹 남에게 희망..
2013.12.11 -
<몸의 기억>
<몸의 기억> 6시 20분, 중동 공원. 가을 아침 안개 속 가로등이 새초롬하다. 여름철 같으면 운동하는 사람들도 있었건만 오가는 사람조차 거의 보이지 않는다. 제법 찬바람이 뺨을 스치고 가슴으로 가볍게 파고든다. 몸을 풀지 않고 뛰었지만 그다지 무겁지 않다. 어제 적당히 술을 먹..
2013.11.19 -
한국 고소설도 특강
전용뷰어 보기 꼭 2주에 걸쳐 새문사에서 출간하는 (한국 고소설도 특강) 1차 교정을 마쳤다. 책의 성격상 2년 간 사진을 모으느라 멀리는 제주에서 가깝게는 인천까지 박물관을 돌며 전화통을 잡고 지낸 시간들이 떠오른다. 가만 생각해보니 참 많은 분들에게 신세를 졌다. 이제 이 교정..
2013.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