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각종 수업 자료)/나의 이야기(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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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을 내가 읽다가
날이 춥다. 가는 겨울을 시샘이라도 하듯. 어제도 살아본 세상이 오늘 아침엔 아주 낯설다. 그래도 책을 들고 책상에 앉았다. 눈에 띄는 내 책을 꺼내 들었다. 그 한 쪽에 눈이 멈추었다. --------------- 이렇게 적혀있다. --------------- “꽃은 봄 뜻을 머금은 게 차이가 없건만, 사물을 느끼는 ..
2015.02.27 -
이런 책
우연히 인터넷 서점에 들렀더니 <하버드 새벽~>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란다. ‘새벽 4시 반 최고의 대학이 청춘에게 들려주는 성공 습관’이라는 부제도 붙었다. 얼마 전에는 <아프니까 청춘~> 운운하는 책도 역시 그 목록에 몇 년 동안 있었다. 과연 그러할까? 아프니까 청춘이고,..
2015.02.22 -
졸업식 유감
우리의 졸업식에 문제가 있다는 기사이다. 내가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했을 때 일이니 근 20년도 전이다. 고3 담임으로서 졸업식 날은 남모르게 교사로서 자긍심도 갖는 날이다. 일 년간 함께한 아이들을 떠나보낸다는 이별보다는 졸업시킨다는 뿌듯함에 싱긋이 웃음까지도 입가에 맴돈다..
2015.02.18 -
제주도에서
제주도. 무인카페. 바다는 물비늘을 만들고. 숨비소리에 저마다 사연을 담은 해녀들은 자맥질을 한다. 헤이즐넛 커피향이 참 곱다.
2015.01.28 -
20전 20패 0승?
오늘 (2015년 1월 17일) 중앙일보 29면 기사이다. 20전 20패의 취업 성적표를 받은 학생이 졸업유예를 하는 심정을 토로한 글이다. 엇비슷한 나이의 딸과 아들을 둔 나이기에 가슴 아프다. 이 글에서 송 양은 '20전 20패 0승'이라고 했다. 아빠와 같은 심정으로 송 양에게 말해주고 싶다. 20전 20패..
2015.01.18 -
종강에 즈음하여----
한 학기를 마치며---- 당신 연암 저자 간호윤 지음 출판사 푸른역사 | 2012-09-29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해학과 골계의 나, 박지원이 아닌 11인의 이인칭들이 불러보는 ... 내 책상에 성적표가 올라 와 있는 것을 보니 한 학기를 마치나보다. 늘 이맘때면 마음이 불편하다. 학문이랍시..
2014.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