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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 -소설로 부르는 고려속요-그 몸의 노래여! 1-14장 낭독
[공지] -소설로 부르는 고려속요-그 몸의 노래여! 1-14장 낭독 휴헌 간호윤 ・ 2022. 10. 11. 11:30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이 소설은 우리 노래인 고려속요(민요)를 새롭게 이해하여 일반 대중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썼다. 고려속요가 단순한 ‘남녀상열지사’의 음탕한 노래가 아니라, 고려 백정(백성)의 삶을 담은 노래여서이다. 따라서 고려속요(민요)의 어휘를 바탕으로 소설을 창작하였다. '몸의 기록'이란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정어린 삶과 건강한 노동이 보여서다. 이러한 몸의 기록을 잘 보여주는 것이 ‘노래’라는 점에 착안하여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을 집필하였다. 이 책은 상상력을 덧댄 소설식 구성인 문학 부분(이야기)과 문헌 기록을 실증적으로 추적한 역사 부분..
2023.01.31 -
[간호윤의 실학으로 읽는 지금] (26) 속어개정(俗語改正), '말의 거짓과 실체의 진실'을 찾아서
[공지] [간호윤의 실학으로 읽는 지금] (26) 속어개정(俗語改正), '말의 거짓과 실체의 진실'을 찾아서 휴헌 간호윤 ・ 9분 전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80022 [간호윤의 실학으로 읽는 지금] (26) 속어개정(俗語改正), '말의 거짓과 실체의 진실'을 찾아서 - 인천일보 “벌꿀보다 탁한 것이 없는데도 ‘청(淸, 맑은 꿀)’이라 하니 청탁(淸濁, 맑고 탁함)을 알지 못함이고, 꿩이 이미 죽었는데도 ‘생치(生雉, 산 꿩)’라 하니 생사(生死, 삶과 죽음)를 모름이다. 전복이 애초 이... www.incheonilbo.com [간호윤의 실학으로 읽는 지금] (26) 속어개정(俗語改正), '..
2023.01.30 -
<촛불 혁명을 폐기하라! -시민 언론 민들레 압수 수색을 보며 >
휴헌 간호윤 ・ 21분 전 어제 ‘시민언론 민들레’가 10.29이태원참사 명단을 공개했다고 30여 명의 경찰에게 공덕동 ‘민들레’ 사무실을 압수수색 당했다. 그 이유를 이지가지 생각을 해본다. 1. 국민 의식이 없다. 국민 의식이 있는 나라라면 국민이 무서워 감히 이런 검찰(경찰)이 존재할 수 없다. 이전 어느 정부에서도 대형 참사는 긴급히 실명과 함께 나이까지 언론을 통해 알렸다. 공익(公益)에 준해서이다. ‘10.29이태원참사 명단 공개’는 당국이 해야 할 일을 한 언론사가 대신 한 것뿐이니 사익도 아니고 공익에 반해서도 아니다. 더욱이 당사자도 아닌 제3자 시민단체가 고발했다고 한다. 이렇게 된 제1원인 제공은 ‘사이비 언론들’ 때문이다.(‘사이비 언론들’ 에 대해서는 지면이 아까워 이만 략한다.)..
2023.01.27 -
더 킹: 헨리 5세를 보고, 그 거짓과 진실
더 킹: 헨리 5세를 보고, 그 거짓과 진실 “약속해 줘요. 나에게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겠다고” 프랑스를 점령한 헨리 5세가 캐서린에게 하는 말이다. 역사책에 보이는 영국 왕 헨리 5세와 이 영화의 거짓과 진실은 내가 거론할 바가 아니다. 내가 에서 읽은 것은 ‘거짓과 진실’을 꽤 공들여 파고들었다는 점이다. 등장인물들의 연기도 좋지만 데이비드 미쇼(David Michod) 영화감독의 세밀한 연출력과 함께 언어를 다루는 감각이 돋보인다. 영화든 사람이든 말과 행동이 중심이다. 말은 행동을, 행동은 말을 서로 도우며 의사를 전달한다. 하지만 우리의 삶에서 말과 행동이 다른 경우는 흔하다. 영화에서 감독은 연기자들을 통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말과 행동의 일치를 보여주려 한다. 바로 '진실'이다. 영화 도입부 ..
2023.01.26 -
『사회 역사적 상상력』을 보며-
『사회 역사적 상상력』을 보며- 새해, 별 감흥이 없다. 세월은 그렇게 나를 변하게 했다. “가는 세월 그 누구가 잡을 수가 있나요-” 하는 대중가요도 있지만 그렇게 세월은 간 듯하다. 사실 세월은 무형(無形)이라 오는 것도 가는 것도 아니지만 말이다. 생각을 정돈하기 위해 새해 첫 책을 집어 들었다. 유종호 선생의 평론집 『사회 역사적 상상력』이다. 얼마 전, 헌 책방을 자주 순례하는 지인 서재를 방문했다가 빌려왔다. 꽤 오래전 책일 텐데 하며 펼쳐보니 1987년 판이다. 첫 장, 첫 구절이 눈길을 잡아 끈다. 「변두리 형식의 주류화」라는 글이다. "러시아 형식주의 관용구의 하나에 ‘아버지에게서 아들로가 아니라 숙부에게서 조카로’란 것이 있다."라는 구절이다. 이 말은 변두리에 있다가 갑자기 어엿한..
2023.01.25 -
야담의 귀환, <강원도민일보>에 실린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
기자라면 이 정도의 열의와 깊이가 있는 기사를 써야 한다. 적어도 신문에 기사를 내려면 저자와 대화를 하려는 성의(미리 책에 대한 이해와 질의거리까지)가 있어야 하며 책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과 이해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언론에 소개된 내 책 기사 중, 가장 폭 넓고 깊은 성찰이 보이는 기사이다. 김진형 기자께 고마움을 표한다.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165342 ‘조선 야담의 시대’ 춘천 출신 언론인 송순기 있었다 일제강점기 매일신보 기자를 지냈던 춘천 출신 언론인 송순기(宋淳夔, 1892∼1927)라는 사람이 있다. 봉의산인(鳳儀山人)과 물재(勿齋), 혹은 물재학인(勿齋學人) 등의 필명으로 활동한 그는 1919년 www.kado.net 기..
2023.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