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99)
-
말과 행동
말은 행동과 다르지 말고, 言, 勿異於行, 행동은 말과 다르지 말라. 行, 勿異於言. 말과 행동이 서로 들어맞으면 정인(正人)이라고 하고, 言行相符, 謂之正人, 말과 행동이 서로 어그러지면 소인(小人)이라고 한다. 言行相悖, 謂之小人. 이수광(李&#30559;光, 1563 ~ 1628)의 『지봉선생집』권29, <잡저> ..
2008.07.26 -
매미 소리를 들으며
매미 소리를 들으며 여조과목(如鳥過目, 나는 새가 눈 앞을 스쳐 감) 이라더니, 2008년도 벌써 한 허리춤을 휘돌아 총총히 지난다. 비 끝인지 아파트촌을 울리는 매미 소리가 제법 맑다. 매미는 ‘선연嬋娟’이라 한다. 곱고 어여쁘다는 뜻이다. 또 신선으로 탈바꿈하는 곤충을 닮았다고 해..
2008.07.25 -
‘24시’
하루의 끝은 ‘24시’입니다. 루마니아의 작가 게오르규는 여기에 1시간을 더해 『25시』라는 소설을 썼습니다. ‘25시’, 그것은 우리에게 존재하지 않는 극한의 ‘절망적 시간’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신(神)을 찾습니다. 어제 통화한 벗도 신을 찾고 다닙니다. 아니 벌써부터 찾고 다..
2008.07.24 -
기유차리(豈有此理)
노력도 안 하는 한 사람이 떠벌렸지요. “난 올 가을 과거에 급제할거야. 아, 지난 밤 꿈속에 사람들이 북을 치고 노래하며 금으로 만든 액자 하나를 줘서 문틀 위에 붙여놓지 않았겠나.” 옆에 있는 사람이 “내 꿈에도 그랬는데, 문패 앞에 네 글자가 적혀있더군.”하고 맞받았습니다. 떠벌리던 사람..
2008.07.24 -
독도를 생각하며/ 항왜 김충선
독도를 생각하며 우리나라에 관한한 일본은 참 못된 나라입니다. 일본이 독도를 제 것이라고 버젓이 교과서에 올린답니다. 그렇잖아도 이웃한 나라 살림이 어려운판인데, 참 무람없는 짓을 해댑니다. 지금으로부터 416년 전, 그때도 그랬습니다. 그런 일본의 몹쓸 짓을 온몸으로 막아 보려한 사내가 있..
2008.07.23 -
개를 키우지 마라
인문 > 한국문학이론 > 한국고전문학론 조선시대 최고의 문호 연암의 소설들을 살펴보는 책. 현실과 타협하기 보다는 풍파에 몸을 맡기고 통렬한 비판과 자기 반성을 통해 현실을 극복한 연암에 대한 글이다. '개를 키우지 마라'는 정을 떼기 어려우니 아예 기르지 말라는 소리이다. 이 책은 연암..
2008.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