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이 세상은 사각의 정글이 아니다!(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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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의 재테크
“35%가 ‘버블 세븐’ 지역에 부동산 보유” “의원들 재테크, 역시 부동산” 18대 국회에서 새로 재산을 신고한 의원 161명의 평균 재산은 31억7300만원으로 4년 전 17대 국회의 11억원보다 세 배 가량 높은 수치. 이들 재산 중 3분의 2 정도가 부동산. 1인당 평균 부동산 보유액은 19억8000만원으로 부동산 ..
2008.07.30 -
기유차리(豈有此理)
노력도 안 하는 한 사람이 떠벌렸지요. “난 올 가을 과거에 급제할거야. 아, 지난 밤 꿈속에 사람들이 북을 치고 노래하며 금으로 만든 액자 하나를 줘서 문틀 위에 붙여놓지 않았겠나.” 옆에 있는 사람이 “내 꿈에도 그랬는데, 문패 앞에 네 글자가 적혀있더군.”하고 맞받았습니다. 떠벌리던 사람..
2008.07.24 -
좌절은 배움의 핵심
가끔씩 우리는 도전에 실패한 이들을, 쓰디쓴 좌절을 많이 맛본 이들을, 삼류라 부르는 이들을 봅니다. 의외로 ‘선생’을 명패로 가슴에 턱 붙이고 다니는 이들 중에 이러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대학입시에 낙방하고 취업에 고배를 들었다하여 그를 삼류라 부를 수는 없습니다. 실패..
2008.07.18 -
사이비
사이비 조선 최고의 문호 연암 박지원(朴趾源, 1737 ~ 1805)은 울울한 마음의 병이 걸렸다고 한다. 연암의 처남인 이재성李在誠이 지은 제문에서 그 이유를 찾아보면 이렇다. 最所不能 가장 참지 못한 것은 酬接鄕愿 두루뭉술 인물을 상대하는 일. 曲鍼腐芥 굽은 바늘 썩은 겨자씨 무리들 胥致尤怨 모두들 ..
2008.07.17 -
가짜박사, 진짜박사
오늘 신문을 보니 작년 이맘때 세상을 살았던 이들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입에 올렸을 가짜박사 문제를 다루었더군요. 기사의 결론인 즉은, 별다르게 우리 사회가 변하지 않았다는 내용합니다. 기사는 말미에 2년제 방송통신대 학력으로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로 임용돼 주목 받은 연출가 이윤택 ..
2008.07.15 -
"나는 기억력이 아주 나쁘다."
아래 글은 모교에 원서를 내고 떨어진 뒤, 홈페이지에 쓴 글입니다. 간호윤이라 합니다. 여러분들과 같은 '순천향 국문학과'출신이고 85년도에 졸업을 하였으니 아마 1회인 듯 합니다. 순천향에 강의를 안 나간 지도 벌써 두 해가 지났으니, 이제 나를 아는 후배님들도 없겠군요. 아마 신창벌에는 지금 ..
2008.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