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이 세상은 사각의 정글이 아니다!(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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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한 마음으로 세월호를 보며(2)
세월호를 보며(2) ​ 2009.02.12에 써 둔 글입니다. ​ ​ ​ ​ 조선의 1류 공무원, 김수팽. 탁지부(度支部)의 창고에 나라 보물로 저장한 금바둑쇠 은바둑쇠가 수백만 개가 있었다. 이것을 검사할 때에 판서가 한 개를 가져가거늘 수팽이 나아가 말했다. “무엇에 쓰시려고 하..
2014.04.22 -
참담한 마음으로 세월호를 보며(1)
작년 6월에 써놓은 글입니다. 2014년 4월, 그 많은 이들이 이 땅 대한민국을 떠나간 작금의 세상살이를 보며 문득 이 글을 꺼내 봅니다. ​ <작금의 세상을 보며> 고전 속에서 거니는 단상(斷想) 몇, -책, 벽, 지둔의 공 1. 이른 6월의 뙤약볕이 내리 쬡니다. 아스팔트의 열기가 아지랑이..
2014.04.22 -
<역사 속의 힐링>
아래는 <힐링포엠>이라는 계간지 창간에 보낸 원고입니다. 출판계의 열악한 사정으로 <힐링포엠> 창간이 연기되었다고 합니다. <역사 속의 힐링> 고전 속에서 거니는 단상(斷想) 몇, -책, 벽, 지둔의 공 1. 이른 6월의 뙤약볕이 내리 쬡니다. 아스팔트의 열기가 아지랑이처럼 피..
2013.10.30 -
“‘등’의 꼼수! 그 ‘갑’의 역겨움!”
“‘등’의 꼼수! 그 ‘갑’의 역겨움!” “껍데기는 가라!” 신동엽 시인의 시가 생각나는 아침이다. 출근 준비로 바쁘지만 몇 자 적는다. 대학교 학보사 기자들을 신문사로 초청했나보다. ‘대학 언론도 균형 잡힌 팩트 바탕 품위・신뢰 갖춰야’란 제하의 기사이다. 내 제자들의 ..
2013.05.22 -
박 대통령의 영어 연설을 보며
박 대통령의 영어 연설을 보며 정 아무개 의원이 어제 미 의회에서 박 대통령의 영어 연설에 딴소리를 했나보다. 기사는 이승만, 노태우, 김대중 전 대통령도 영어로 연설을 했다며 “((정 의원 반응은) 상식도 교양도 없는” 태도라고 한 네티즌의 통박으로 끝을 맺는다. 그렇지 않다. 지..
2013.05.10 -
천국과 지옥
<천국과 지옥의 차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누구의 글인지는 확실치 않은데, ‘생존경쟁’이라는 절대적 어휘가 어깨에 힘을 딱 준 이 시절에 새겨들을 만하다. 어떤 사람이 천국과 지옥을 구경하게 되었는데, 마침 식사시간이었단다. 먼저 지옥부터. 모두 겸상을 하고 앉았는데, 아! 제 팔보..
2009.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