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의 영어 연설을 보며

2013. 5. 10. 08:27글쓰기/이 세상은 사각의 정글이 아니다!

 

 

박 대통령의 영어 연설을 보며

정 아무개 의원이 어제 미 의회에서 박 대통령의 영어 연설에 딴소리를 했나보다. 기사는 이승만, 노태우, 김대중 전 대통령도 영어로 연설을 했다며 “((정 의원 반응은) 상식도 교양도 없는태도라고 한 네티즌의 통박으로 끝을 맺는다.

그렇지 않다. 지나친 예절인 과례(過禮)’는 예절이 아닌 비례(非禮)’라 했다. 간단한 인사정도면 괜찮았을 듯하다. 언어학을 굳이 들추지 않아도, 아무리 우리나라에 오래 산 외국인의 발음이라도 어린 아이들보다 미숙하고 듣기에 거북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미국으로 잠시 옮긴 대한민국 국격(國格)인 청와대다. 참모진들이 과례(過禮)’비례(非禮)’는 챙겼으면 했다.

아침부터 인터넷은 대한민국의 대변인,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 경질 소식으로 달궈진다. 읽어보니 성범죄 운운이란 낯 뜨거운 단어가 줄을 잇는다.

이 아침, 이 땅에 겨우 몸 붙이고 살아가는 백성이지만 저 태평양 건너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쳐다본다.

첨부: 이 신문의 이 기사는 언론인의 글이 아닌 듯하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기자의 자존심과 진실성이 없는 듯해서다.

2013.5.10.

휴헌, 간호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