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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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윤의 실학으로 읽는, 지금] (37) 노년(老年): 생물학 현상이 아닌 문화 현상
https://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01059 [간호윤의 실학으로 읽는, 지금] (37) 노년(老年): 생물학 현상이 아닌 문화 현상 - 인천일보 “노년에 대해 한번 써봐.” 책 좋아하는 대학 동창이 전화 끝에 한 말이다. 그러고 보니 며칠 새 노년이라 할 분들에게 들은 말이 있다. “간 선생, 조심해서 글 써야 해. 아! 저 사람들이 좀 포 www.incheonilbo.com “노년에 대해 한번 써봐.” 책 좋아하는 대학 동창이 전화 끝에 한 말이다. 그러고 보니 며칠 새 노년이라 할 분들에게 들은 말이 있다. “간 선생, 조심해서 글 써야 해. 아! 저 사람들이 좀 포악해야지. 잘못하면 해코지 당해.” 내 또래에게 들은 말이다. “자..
2023.07.03 -
<꿈꾸는 클래스> 특강
심심할때 들어보세요. 이 봄도 즐기세요. 카르페디엠!! (1부) https://www.podbbang.com/channels/15460/episodes/24668967 이미지 썸네일 삭제 [꿈꾸는 클래스 대담] 간호윤 “연암 박지원의 꿈 ‘좋은 세상을 그리다’” www.podbbang.com (2부) https://www.podbbang.com/channels/15460/episodes/24668966 이미지 썸네일 삭제 [꿈꾸는 클래스 특강] 간호윤 “연암 박지원의 꿈 ‘좋은 세상을 그리다’” www.podbbang.com
2023.04.09 -
<불급마복(不及馬腹)> 채찍이 아무리 길어도 말의 배까지 휘두를 수는 없다
채찍이 아무리 길어도 말의 배까지 휘두를 수는 없다 을 번역하다 ‘마복(馬腹)’을 만났다. 이 말은 『춘추좌씨전』 선공(宣公) 15년에 “채찍이 아무리 길다 해도 말의 배까지 휘두를 수는 없다(雖鞭之長 不及馬腹)”라는 말에서 비롯하였다. 말의 배를 채찍질한 들 말이 더 빨리 달리지 않는다. 긴 채찍은 보기에는 그럴듯해도 실제로는 효용 가치가 별로 없다. 전하여 ‘인생에는 사람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있음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보면 부럽다. 공부를 하며 특히 암기에 뛰어난 이를 보면 더욱 그렇다. 그럴 때면 ‘나에게 저런 재주가 있었으면…’하고 내 어리석고 둔함을 탓해보기도 한다. 그래 이런 성어를 만나면 반갑기 그지없다. 채찍이 길건 짧건, 화려하건 못난 건, 말을 잘 달리..
2023.01.13 -
<소인지학(小人之學)> 소인배의 배움을 하지 마라.
소인배의 배움을 하지 마라. 소인배들의 배움은 귀로 들으면 곧 입으로 나간다. 입과 귀의 사이는 4치밖에 안 되니 어떻게 7척의 몸을 아름답게 할 수 있겠는가.(小人之學也 入乎耳 出乎口 口耳之間則四寸耳 曷足以美七尺之軀哉) 『순자(荀子)』 「권학(勸學)」에 보인다. 귀로 들어 곧 입으로 나가는 배움을 ‘구이지학(口耳之學)’이라 한다. 조금도 자기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배움이다. 소가 여물을 먹고 되새김질하듯이 보고 배운 것을 마음으로 새겨 체화하라는 말이다. 오늘 내 배움이 모쪼록 소인배의 소일거리가 아니었으면 한다.
2022.12.26 -
종강에 즈음하여----
한 학기를 마치며---- 당신 연암 저자 간호윤 지음 출판사 푸른역사 | 2012-09-29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해학과 골계의 나, 박지원이 아닌 11인의 이인칭들이 불러보는 ... 내 책상에 성적표가 올라 와 있는 것을 보니 한 학기를 마치나보다. 늘 이맘때면 마음이 불편하다. 학문이랍시..
2014.12.18 -
변소에 단청 말라!
학문은 완제품이 없는 미완성! 많은 이들에게 소용 닿지 않는 소리입니다. 그래 『선가귀감(禪家龜鑑)』에서 이러한 말씀을 찾아봅니다. 『선가귀감(禪家龜鑑)』은 서산대사(西山大士) 휴정(休靜, 1520 ~ 1604)께서 공부에 대한 좋은 경구들을 모아 놓은 책입니다. 바라건대, 공부하는 사람들은 자기의 마..
2009.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