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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
[공지] 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10 http://www.incheonnewspaper.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306 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 - 인천신문 \'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를 읽다가 무릎을 쳤다. ‘진실보다 강한 탈진실의 힘’이란 부제를 단, 제임스 볼의 이 책은 2023년 7월 대한민국 현실이다.책의 핵심은 “우리가 각자 합 www.incheonnewspaper.com 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10 를 읽다가 무릎을 쳤다. ‘진실보다 강한 탈진실의 힘’이란 부제를 단, 제임스 볼의 이 책은 2023년 7월 대한민국 현실이다. 책의 핵심은 “우리가 각자 합리적인 판단 하에 뉴스나 의견을 이해하..
2023.07.25 -
[간호윤의 실학으로 읽는, 지금] (38) 3.5% : 민주주의를 지키는 법칙!
[간호윤의 실학으로 읽는, 지금] (38) 3.5% : 민주주의를 지키는 법칙! “한국의 젊은 민주주의가 진화했다.” '뉴욕타임스' “한국에 민주주의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 증거다.” '워싱턴포스트'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했을 때 기사이다. 국정농단에서 대통령 탄핵까지 6개월여의 긴 여정을 끝낸 2017년 3월 10일, 마침내 헌법재판관 8명은 만장일치로 주문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첫 대통령 파면 결정은 민주주의 쾌거이자 국민의 승리였다. 토요일마다 광화문 광장에서부터 제주도까지 밝혔던 1500만 '비폭력 시민운동' 촛불은 이 나라 '권력의 주인은 국민'임을 분명히 보여 주었다. 이것이 바로 '3.5% 법칙'이다. “전체 국민의 3.5%가 비폭력 반..
2023.07.18 -
‘보수(保守)’를 참칭하지 마라! -
‘보수(保守)’를 참칭하지 마라! 인천일보 논설위원 [IAEA 사무총장 “오염수? 난 마시고 수영도 가능…한국은 북핵 더 걱정해야”] 동아일보 기사 제목이다. 가관이다. 한 나라를 찾은 나그네의 내정간섭 발언이 오만하다. IAEA 사무총장은 물질이란 이해관계가 얽혀 그렇다 쳐도 이 말을 그대로 보도하는 보수 언론과 그를 추앙하는 국민의 힘도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 제 아무리 보수 언론, 보수 정당이라 해도 나라의 자존심은 지켜야하지 않나. 한 나라의 주인으로서 나그네와 다를 게 무엇인가. 하여, ‘보수’라는 말을 짚어보려 한다. 우리에게 보수가 있는가? 보수란 “(1)새로운 것을 적극 받아들이기보다는 재래의 풍습이나 전통을 중히 여기어 유지하려고 함, (2)보전하여 지킴”이다. 따라서 보수의 가..
2023.07.17 -
<쿼바디스! (지금 이 나라는) 어디로 가나이까?>
http://www.incheonnewspaper.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008 쿼바디스! (지금 이 나라는) 어디로 가나이까? - 인천신문 대낮에, 국회의원 두 명이 횟감 생선이 들어 있는 수조의 물을 맨손으로 떠 마셨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이유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서 한 행태란다 www.incheonnewspaper.com 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8 대낮에, 국회의원 두 명이 횟감 생선이 들어 있는 수조의 물을 맨손으로 떠 마셨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이유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서 한 행태란다. 회는 먹을지언정 횟감 생선이 들어 있는 수조 물을 떠 마시는..
2023.07.11 -
[간호윤의 실학으로 읽는, 지금] (37) 노년(老年): 생물학 현상이 아닌 문화 현상
https://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01059 [간호윤의 실학으로 읽는, 지금] (37) 노년(老年): 생물학 현상이 아닌 문화 현상 - 인천일보 “노년에 대해 한번 써봐.” 책 좋아하는 대학 동창이 전화 끝에 한 말이다. 그러고 보니 며칠 새 노년이라 할 분들에게 들은 말이 있다. “간 선생, 조심해서 글 써야 해. 아! 저 사람들이 좀 포 www.incheonilbo.com “노년에 대해 한번 써봐.” 책 좋아하는 대학 동창이 전화 끝에 한 말이다. 그러고 보니 며칠 새 노년이라 할 분들에게 들은 말이 있다. “간 선생, 조심해서 글 써야 해. 아! 저 사람들이 좀 포악해야지. 잘못하면 해코지 당해.” 내 또래에게 들은 말이다. “자..
2023.07.03 -
'임꺽정'을 가르치고 읽어 볼 이유
'임꺽정'을 가르치고 읽어 볼 이유 교육부에서 “임꺽정(林巨正)을 가르치지 마라” 한다. 이 무슨 궤변인가! 이유인 즉, '임꺽정'이 ‘공정성’을 떨어뜨려서란다. '임꺽정'은 1562년 명종 17년 1월, 관군에게 죽임을 당한 실존인물 ‘임꺽정’을 소설화한 작품이다. 이 소설을 쓴 이는 벽초(碧初) 홍명희(洪命憙,1888~1968) 선생이다. 벽초 선생은 춘원 이광수, 육당 최남선과 더불어 ‘일제강점기 조선의 3대 천재’ 중 한 분으로 유일하게 변절하지 않은 독립투사요, 작가이다. 선생은 '삼천리'1호(1929, 27쪽)에서 '임꺽정'을 쓴 이유를 “임꺽정이란 옛날 봉건사회에서 가장 학대받던 백정계급의 한 인물이 아닙니까? 그가 가슴에 차 넘치는 해방의 불길을 품고 그때 사회에 대하여 반기를 든 것만 하..
2023.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