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각종 수업 자료)(231)
-
창비 표절 운운을 보며 (2)
신경숙 작가의 표절 문제가 새로운 물줄기를 타고 흐른다.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무엇을 하는 단체인지 필자는 알 수 없다)이 고발을 해서 이 문제가 문학계의 자정에 맡겨야 한다는 측과 법정으로 가야한다는 측으로 나뉘어 설전이 오간다. 그동안 켜켜이 쌓인 한국문단 및 출판의 문제..
2015.06.22 -
차이나타운, 악의 연대기, 간신
요즈음 개봉한 세 편의 영화를 보았다. 핏빛 느와루, 잔혹한 영상 속에서는 피가 피를 부른다. 죽고 죽이기만 있는, 정의도 부정의도, 도덕도 부도덕도 아마게돈인 세상이다. '죽음'과 '절망'은 존재하는데 아예 '삶'과 '희망'은 영화 속에 없다. 작금의 대한민국 현실로 카메라 앵글을 돌려..
2015.06.20 -
창비의 표절 운운을 보며
신경숙 작가의 표절에 대한 창비의 입장 번복을 다룬 글이다. 한 마디로 우리 문학계의 부패를 보는 듯해 딱하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대충 창비를 안다. 대한민국 문학계에서 그들만의 리그를 충실히(?) 지키는 오만한 순혈주의 집단이라는 것을. 나 역시 책을 내려 창비에 전화를 하였다..
2015.06.19 -
종강을 하며
종강의 변 1) 또 이맘때가 되었다. 종강(終講)무렵은 늘 마음이 불편하다. 뒤돌아보니 이번 학기는 시작부터 애를 먹었다. 전공과목의 폐강(閉講), 겨우 2주차 대학신입생들의 리포트 제출 않기 동맹(?), 여기에 ‘글쓰기와 토론’이라는 수업시간을 경시하는 일부 학생들(의예과 일부)의 ..
2015.06.04 -
윤효간이라는 피아니스트의 '윤효간대학'을 다녀와서
엊그제 독서문화를 선도하는 시나브로의 김 선생님이 전화를 했다. 신기한 분을 만나지 않겠느냐고. 이름이 윤효간이라는 분인데ㅡㅡㅡㅡ. 내 이름 간호윤과 가운데 자만 다른, 얼른 옷을 꿰입고 약속 장소로 갔다. 그곳은 가양동에 있는 한 20평쯤 되어 보이는 오피스텔, 아니 윤효간이라..
2015.05.21 -
헌혈(獻血) 유감(有感)
헌혈(獻血) 유감(有感) 봄날이다. 수업을 마치고 휴휴헌으로 가는 길, 나른한 봄날 오후가 세상사 긴장을 잠시 해제시킨다. 휴휴헌 거의 다와 저만치 헌혈차를 만났다. 하얀 차에 그려진 선연한 붉은 십자가, 그리고 헌혈을 유도하는 내 딸 나이쯤 되는 예쁜 아가씨가 그 옆에 서있다. 저만..
201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