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泰山)같은 자부심을 갖고

2011. 6. 25. 09:03글쓰기/글쓰기는 연애이다

장맛비가 연일 내립니다. 더욱이 태풍까지 올라온다고 합니다. 축 처진 날씨만큼이나 마음 역시 그렇습니다. <잡보장경> 말씀으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자기가 아는 대로 진실만을 말하여

주고받는 말마다 악()을 막아

듣는 이에게 기쁨을 주어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理致)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지나치게 인색하지 말고

성내거나 미워하지 말라.

 

이기심을 채우고자 정의를 등지지 말고

원망을 원망으로 갚지 말라.

 

위험에 직면하여 두려워 말고

이익을 위해 남을 모함하지 말라.

 

객기(客氣)부려 만용(蠻勇)하지 말고

허약하여 비겁하지 말라.

 

사나우면 남들이 꺼려하고

나약하면 남이 업신여기나니

사나움과 나약함을 버려

지혜롭게 중도(中道)를 지켜라.

 

태산(泰山)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역경(逆境)을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

 

재물(財物)을 오물(汚物)처럼 보고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려라.

()와 처지(處地)를 살필 줄 알고

부귀(富貴)와 쇠망(衰亡)

교차(交叉)함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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