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와 강반야바라밀경

2011. 6. 24. 13:40글쓰기/글쓰기는 연애이다

 

견자단 주연의 <삼국지-명장 관우>라는 영화를 봅니다. 조조와 관우, 그리고 오관참장에 관우의 사랑을 얹어 그려낸 영화입니다.

화면이 시작되기 전에 다음과 같은 문장이 보입니다.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모든 것은 법이 될지니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꿈같고 그림자 같으며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이슬같고 번개 같으니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응당 이렇듯 살필지라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 구절입니다. 삶의 무상감을 전달해 줍니다. 명장 관우도, 간웅 조조도 그렇게 이슬처럼 사라졌습니다. 지금 내 옆에 있는 모든 만물은 어느 날 꿈처럼 이슬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소중한 인연이기에 꿈을 깨기 전에 한 더 보아야겠습니다.

 

201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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