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마음

2009. 2. 7. 20:29글쓰기/이 세상은 사각의 정글이 아니다!

조선의 마음

 

저거 봐!

달구지에도 볏단이 실려 있고 그 옆을 걸어가는 농부의 지게에도 볏단이 가득 실려 있지 않아요"

 

소설 <대지>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펄벅 여사가 김천을 지나다 한 말입니다.

그녀는 우리나라 사람의 마음을 저기서 보았습니다.

'소를 생각하여 달구지에 앉지도 않고 또 자신이 소의 힘을 덜어주려 지게에 볏단을 한 짐 가득 지고 가는 마음-' 이것이 우리네의 마음이었습니다.

 

펄 컴퍼트 벅(Pearl Comfort Buck, 1892 ∼ 1973): 미국의 여류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이 『대지』 3부작에 수여되었다. 펄 벅 재단을 설립하여 전쟁 중 미군으로 인해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태어난 사생아 입양 알선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그녀는 한국을 사랑하여 박진주(朴眞珠)라는 한국어 이름도 지었으며 한국의 수난사를 그린 『갈대는 바람에 시달려도』(1963년)와 한국의 혼혈아를 소재로 한 소설 『새해』(1968년)를 쓰기도 했다.

 

 

사진은 관객 울린 '워낭소리' 명장면 명대사[워낭소리 신드롬③]에서 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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