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부딪히고-

2008. 9. 2. 10:27글쓰기/글쓰기는 연애이다

자동차에 부딪히고-

 

어제 자동차에 부딪혔습니다. 자정이 다될 무렵 아파트는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흥건했습니다. 야간 대학원 강의가 있어 약간은 노곤한 몸이었고 우산까지 받쳐 들었기에 아무 생각 없이 아파트 머리를 돌아설 때였습니다.

 

불빛인가 싶더니 어느새 자동차 범퍼가 내 다리를 치고 들어 왔습니다.

운전자가 내리고, 경비원이 달려오고, ---

 

크게 다친 곳이 없는 듯해 차 번호를 적고는 돌아 섰습니다.

오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길 수 있구나.’


더한 일로 ‘단서장사’를 채우는 날도 있겠지요.

 

2008.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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