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연재/인천신문(칼럼)(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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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뽀 광복절 경축사와 박수 18번!”
“무대뽀 광복절 경축사와 박수 18번!” 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14 “무대뽀 광복절 경축사와 박수 18번!” 대통령의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에 청중들이 박수를 ‘18번’ 보냈단다. 전제조건부터 거짓이요, 논점일탈이다. ‘거짓’이란, 광복절이 건국일이란 데 있다. 건국일은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 수립일인 1919년 4월 11일이다. 「대한민국관보 제1호」에 게재한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국민은 기미 3·1 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이제 민주독립국가를 ‘재건(再建)’함에 있어서”로 시작한다. ‘대한민국헌법 전문’ 말미에 ‘대한민국 국회의장 이승만’ 이름 석 자가 있다. 이 날이 1948년 9월 1..
2023.08.18 -
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12 “우리 각자가 괴담(怪談)을 쓰는 겁니다”
“우리 각자가 괴담(怪談)을 쓰는 겁니다” 이럴 리가? “韓 정부 신뢰도 OECD 평균보다 높아”[아시아경제 2023.07.26.일자] 보도를 보다 고개를 갸우뚱하였다. 눈을 씻고 보아도 “평균적으로 10명 중 4명(41%)이 자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높거나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한국은 이보다 높았다. 절반에 가까운 국민(48.8%)이 정부 신뢰도가 높거나 보통이라고 응답했다”고 분명히 쓰여 있다. 내용을 자세히 보았다. 특히 정치적 발언권은 OECD 평균치(30.1%)를 크게 상회(55.1%)했다. 관련 조사를 진행한 22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민 불만에 대한 정부의 대응성(57.7%)과 공개 협의를 통한 국민 의견 반영 가능성(48.5%)에 대한 만족도도 전체 조사 대상국들 중..
2023.08.08 -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 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11
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11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 이 정부 인사들은 일부러 ‘정치혐오증’을 유도한다. 괴담을 지어내는 게 본인들인데도 아니라 우기고 잘못을 했어도 무조건 사과를 안 하는 불문율 속에는 ‘국민 우민화(愚民化)’라는 꾐수를 숨긴 듯하다. 법사위에 나온 장관과 국토위에서 장관의 태도는 이죽거림과 깐죽거림, 무성의와 불성실, 조롱과 야유, 동문서답하기와 큰소리치기이다. 궤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대답을 듣자니 주권자로서 분통이 터진다. 어디 저 이들 뿐이든가. 오죽했으면 이 정권을 탄생시킨 김종인 씨조차 “건국 이래 이런 정부는 처음”이라 한다. 썩은 고기에 쉬파리 꾀듯이 권력 주위에 몰려든 정치꾼들의 행태가 점입가경이니 온 나라가 총체적 난국이다. 정치는 사람에게 달..
2023.07.31 -
<쿼바디스! (지금 이 나라는) 어디로 가나이까?>
http://www.incheonnewspaper.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008 쿼바디스! (지금 이 나라는) 어디로 가나이까? - 인천신문 대낮에, 국회의원 두 명이 횟감 생선이 들어 있는 수조의 물을 맨손으로 떠 마셨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이유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서 한 행태란다 www.incheonnewspaper.com 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8 대낮에, 국회의원 두 명이 횟감 생선이 들어 있는 수조의 물을 맨손으로 떠 마셨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이유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서 한 행태란다. 회는 먹을지언정 횟감 생선이 들어 있는 수조 물을 떠 마시는..
2023.07.11 -
'임꺽정'을 가르치고 읽어 볼 이유
'임꺽정'을 가르치고 읽어 볼 이유 교육부에서 “임꺽정(林巨正)을 가르치지 마라” 한다. 이 무슨 궤변인가! 이유인 즉, '임꺽정'이 ‘공정성’을 떨어뜨려서란다. '임꺽정'은 1562년 명종 17년 1월, 관군에게 죽임을 당한 실존인물 ‘임꺽정’을 소설화한 작품이다. 이 소설을 쓴 이는 벽초(碧初) 홍명희(洪命憙,1888~1968) 선생이다. 벽초 선생은 춘원 이광수, 육당 최남선과 더불어 ‘일제강점기 조선의 3대 천재’ 중 한 분으로 유일하게 변절하지 않은 독립투사요, 작가이다. 선생은 '삼천리'1호(1929, 27쪽)에서 '임꺽정'을 쓴 이유를 “임꺽정이란 옛날 봉건사회에서 가장 학대받던 백정계급의 한 인물이 아닙니까? 그가 가슴에 차 넘치는 해방의 불길을 품고 그때 사회에 대하여 반기를 든 것만 하..
2023.06.27 -
수박의 계절에 쓴, 능라도 수박고(考)
수박의 계절에 쓴, 능라도 수박고(考) 가히 ‘수박’의 계절이다. 요즈음 윤석열 정부의 행태는 도저히 민주정부라 하기 어렵다. 군국주의 유물인 ‘땡전 뉴스’가 부활하고 ‘국기에 대한 맹서’도 나올 판이다. 이 난국에 어이없고 기막힌 것은 일부 야당 국회의원들의 작태이다. 국민들이 야당을 하라했더니 말귀를 못 알아들었나보다. 일부 야당 의원들이 자청하여 창귀가 호랑이 심부름하듯, 적극 이 정권을 도와주니 못 할 것도 없을 듯하다. 여기저기서 ‘저들이 차기 총선에 탈락할까봐 하는 짓’이라고 수군덕거린다. 이들을 ‘수박’이라 칭한다는데, ‘민주당 혁신위원장 9시간 만에 사퇴’라는 승전보도 울렸다. 마치 여름철 만난 수박처럼 그 기세가 자못 호기롭다. 정권에게는 말 한 마디 못하면서 자당 공격하는 것은..
2023.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