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연재/인천신문(칼럼)(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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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21 윤석열의 서사와 이재명의 서사
윤석열의 서사와 이재명의 서사 휴헌 간호윤 ・ 방금 전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윤석열의 서사와 이재명의 서사 간호윤. 인천신문 논설위원 “윤 대통령 부친 반야용선 태운 연기 ‘용의 입 모양’ 화제”라는 제하의 ‘뉴시스’ 기사를 읽으며 고소를 금치 못했다. ‘반야용선 태우는 행사’는 49재 마지막 날 위패와 새 옷 한 벌, 평소 소지품 따위를 넣은 종이로 만든 반야용선(般若龍船,망자가 타고 간다는 배)을 태우며 극락왕생을 비는 의식이다. 그런데 ‘연기가 마치 구름 속 용의 입으로 들어가는 형상을 연출하였고 이는 윤 옹 혼의 기운이 용(대통령)의 입으로 들어가듯 윤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氣)를 불어넣어주며 국태민안을 기원하고 있는 의미’라 운운해서다. 이 나라 대통령이 바뀌고 1년하고도 몇 개..
2023.10.07 -
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20 ‘정의’란 더 강한 자의 이익에 지나지 않는다!
‘정의’란 더 강한 자의 이익에 지나지 않는다! 간호윤. 인천신문 논설위원 2023년 9월 21일, 국회에서 ‘헌정 사상 처음, 세 가지 사건’이 일어났다.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통과됐다. 하지만 국무위원의 해임건의안은 ‘건의’일 뿐 구속력이 없다. 독불장군인 현 대통령이 받아들일 리 없다. ‘헌정사상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통과라는 정부 실책 경고성 기록으로 만족해야 한다. ‘현직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통과 됐다. 대법원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 씨를 재판에 넘긴 것과 관련해 ‘안동환 검사가 공소권을 남용했다’고 판결하였다는 이유에서다. 대법원 판결로 안 검사의 위법이 세상에 증명됐지만 아무런 제재도 없이 검사직을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한 정당한 탄핵이다. 이로써 안 ..
2023.09.26 -
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19 말세이구설치천하!
말세이구설치천하! 간호윤. 인천신문 논설위원 엊그제 지인과 대화, “내가 저 사람들 무서워서가 아니라…” 그는 연신 옆자리 사람들을 신경 쓰며 분명 ‘아니라’ 하였다. 하지만 그의 말과 행동에 이 정권에 불편한 목소리 내는 게 두렵다는 것을 읽었다. 내 글을 읽은 또 한 분은 이런 말을 하였다. “거 따뜻한 글 좀 써봐.” 내 글을 읽는 데서 온 불편함을 드러낸 조언이지만, 역시 말 속에는 무엇인가 암울한 기운이 맴돌았다. 그것은 민주주의의 상징인 사상과 언론의 자유를 통제 당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용산에서 연신 쏘아 올리는 검찰과 막말을 통한 윤석열 식 공포정치가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다. 그런 글을 쓰고 싶다. 훈훈하고 행복한 글, 아름답고 여유가 넘치는 글을 말이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이 그러한가...
2023.09.18 -
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18 노예들의 천국과 주인들의 지옥
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18 노예들의 천국과 주인들의 지옥 노예들의 천국과 주인들의 지옥 [인천신문] “술 잘 먹고 욕 잘하고 에테(주색잡기에 빠짐)하고 싸홈 잘하고…” 우리 민요의 이라도 불러야 할 듯하다. “전사가 돼 싸우라!”는 대통령 한 마디에 각료들이 심술이 낫는지 하는 말과 행동이 궤변(詭辯)이요, 폭언(暴言)이요, 기행(奇行)이다. “대한민국 국민 5000만 명이 모두 주권자로서 권력을 행사한다면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로 갈 수밖에 없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말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헌법 제1조 1항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1조 2항을 얼버무린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2023.09.11 -
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17 분노하라! 그래야 1+1=100, 1000, 10000,…이 된다.
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17 분노하라! 그래야 1+1=100, 1000, 10000,…이 된다. 분노하라! 그래야 1+1=100, 1000, 10000,…이 된다. “1 더하기 1을 100이라는 세력과는 싸울 수밖에 없다!” 잔뜩 성난 목소리로 주먹을 휘두르며 하는 말이다.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서다. 순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70%~85%의 국민들이 적대세력이 되어버렸다. 8월 29일 국무회의에선 각 부처 장관들에게 점잖게 얘기한다고 되지 않는다며 “전사(戰士)가 돼 싸워야 한다”고 주문했단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전사란 말인가? 교육부에서 벽초(碧初) 홍명희(洪命憙,1888~1968) 선생이 북한으로 넘어 갔다고 을 가르치지 말라더니( 2023.06...
2023.09.04 -
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16 “너무 겁이 없어요. 하는 거 보면”
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16 “너무 겁이 없어요. 하는 거 보면” 간호윤. 인천신문 논설위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개시’ 오늘 하루만 200∼210t, 내년 3월까지 보관 오염수 2.3% 방류할 계획이다. 일본 어민도 반발하고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우리 국민도 85% 반대하나 대한민국 정부만이 찬성하고 ‘조기 방류’ 운운까지 보도된다. “와, 한국 완전 망했네요.” 美 석학, 조앤 윌리엄스 캘리포니아주립대 명예교수가 깜짝 놀라 머리 쥐어뜯은 이유는 바로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8명(지난해 기준)이라는 얘기를 듣고서다. 반대로 ‘자살률 OECD 1위’이지만, 이 정권엔 고민하는 정책 플랜이 없다. ‘대통령의 장모가 구속’되고 ‘양평고속도로 김건희 게이트’가 ..
2023.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