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8. 11:58ㆍ삶(각종 수업 자료)/나의 이야기
허은아 “사생활 논란 조동연, 눈물 전략 쓰다니…워킹맘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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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조동연 아이 얼굴 공개한 강용석, 사회적 명예살인”
조동연 "가족 그만 힘들게 해달라" 이틀만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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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잔인하여 옮길 수조차 없다. 불과 이틀 만에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해버렸다. 사실 우리 주변만 둘러보아도 한 집 건너 이 분과 유사한 가정사를 볼 수 있는 게 현실이다. 보는 사람도 그렇지만 당사자들의 심정이야 오죽하겠는가?
더욱이 불을 지핀 게 대한민국 정당(政黨,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조직한 단체)인 제1야당이라는 데 경악을 금치 못한다. 저들의 정치적 이상이 모두가 완벽한 연애와 완벽한 결혼 생활 추구인가?
업무가 미진한 것은 얼마든 정당인으로서 지적할 수 있다. 그러나 무슨 자격으로 여성을 비하하고 한 인간의 개인사인 이혼사유를 들어 모멸적인 인신공격을 하는가?
관음증만 부추기는 유사 언론과 제 잇속만 챙기려는 사이비 정치꾼들이야 그렇다지만, 국민을 섬긴다며 공복(公僕,국가나 사회의 심부름꾼)임을 자임한 공당(公黨,당의 정강이나 정책을 공공연하게 밝혀 그 활동이 공적으로 인정되는 정당)이다. 어떻게 저런 악마적 독설을 내뱉는 사람들이 저 공당의 우두머리요, 대변인일까?
어쩌면 휘뚜루마뚜루 너무 말을 잘하고 너무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의 세상이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세치 혀와 파리 대가리만한 검은 먹물로 발라낸 이 분은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까? 겸하여 집단지성(集團知性)이란 게 과연 우리 사회에 있는지 궁금하다?
2021년, 저런 사람들과 한 하늘을 이고 이 땅에 산다는 것이 참 두렵고도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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