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악의 연대기, 간신

2015. 6. 20. 10:51삶(각종 수업 자료)/나의 이야기

요즈음 개봉한 세 편의 영화를 보았다. 핏빛 느와루, 잔혹한 영상 속에서는 피가 피를 부른다.
죽고 죽이기만 있는, 정의도 부정의도, 도덕도 부도덕도 아마게돈인 세상이다. '죽음'과 '절망'은 존재하는데 아예 '삶'과 '희망'은 영화 속에 없다.
 
작금의 대한민국 현실로 카메라 앵글을 돌려본다.
빈부격차 심화, 자살률 1위, 행복지수 꼴찌, 부조리한 정치인, 영혼없는 공무원,  갑질, 메르스, 표절시비,  ---인간으로서 존엄과 품격 대신 숭앙 받는 맘몬 신, 세월호류의  수많은 트라우마, 비도덕적 사회의 비도덕 인간, 1류병에 걸린 좀비들의 천국 ---언론이란 탈을 쓴 잡음들, 책만 지식인들, ---- .
저 영화들과 다를 바 없었다. 
차이나타운에서 악의 연대기를 만드는 간신들이 드글거리는 이 땅. 그래도 이 땅 어디엔가 정의, 도덕, 인격, 존엄, 미래, 희망, ---이란 항체를 만드는 사람이 분명 어딘가 있으리라 믿는다.

차이나타운

감독
한준희
출연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개봉
2014 대한민국

악의 연대기

감독
백운학
출연
손현주, 마동석, 최다니엘, 박서준
개봉
2015 대한민국

간신

감독
민규동
출연
주지훈, 김강우, 천호진, 임지연, 이유영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