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문학박사 간호윤의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

2015. 5. 1. 10:57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

(화제의 책) 문학박사 간호윤의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 / 간 선생 책 밑줄 긋기

2015/05/01 10:44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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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기자 기사입력  2015/04/29 [14:35]
(화제의 책) 문학박사 간호윤의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
고전에서 배우는 읽고 쓰는 즐거움 37계
 

 

▲     ©김영만 기자

 


지난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도서로 지정된 문학박사 간호윤의 글쓰기 지침서인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가 4쇄를 발행하면서 독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이 책이 독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 출간된 글쓰기 지침서들이 천편일률적인 교과서적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에 반해 ‘환타본분(還他本分)’ 즉, ‘남의 글쓰기를 따라하지 말고 자기만의 글쓰기를 찾으라’는 가르침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간호윤은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 를 통해 모든 글쓰기의 과정을 크게 논(論), 해(解), 부(附) 3단계로 나눴다.

 


특이 간호윤은 글을 읽고 쓰는 단계를 책의 제목이 암시하듯 고전에서 찾고 있는데 고전이 주는 해학과 교훈을 적절히 안배해 총 37계로 나눠 알기 쉽게 풀어나가고 있다.

 


첫 단원인 논(論)은 문체의 한 장르로 자기의 의견을 논술할 수 있는, 심론(心論-마음), 관론(觀論-보기), 독론(讀論-읽기), 사론(思論-생각), 서론(書論-쓰기)이라는 다섯 단계로 나눴다.

 


간호윤은 첫 단원에서 마음자세가 갖춰져야 사물을 제대로 관찰하고 이를 통해 책을 제대로 읽을 수 있고 책을 제대로 읽을 줄 알아야 제대로 된 유연한 사고를 하게 되고, 제대로 사고를 하는 단계이어야만 붓을 잡아도 아롱이다롱이 글을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논을 다시 37계로 세분화 해 글쓰기의 처음부터 끝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본문 옆에 해(解)를 찾아 볼 수 있도록 숫자를 표기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제2단원인 해(解)는 ‘강의하다’, ‘뜻풀이를 하다’는 뜻을 담고 있는데 첫 단원인 논(論)의 각 계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과 미처 담지 못한 용어를 자세히 풀이했다.

 


이와 함께 독자의 이해를 돕는 한편, 각 계의 의문을 풀어주기 위한 다양한 그림과 설명을 보태어 수록했다.

 


이 책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마지막 단원인 부(附)로 글 읽기 10계명을 비롯해 글쓰기 세 걸음, 글쓰기 12계명을 덧붙여 실전에 응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글쓰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해 독자들이 글쓰기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간호윤은 지은이의 말을 통해 “집을 짓는데 집터가 있어야 하듯 글쓰기는 글을 쓰려는 마음자세 없이는 쓸 수 없다. 집터가 정해지면 터를 닦듯 글쓰기는 사물을 보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사물을 보았으면 다음은 독서다. 독서를 통하여 안목이 넓어진다. 사물을 보았고 독서를 했어도 이를 생각으로 만들지 않으면 흩어진 구슬에 지나지 않는다. 생각은 구슬을 꿰는 작업이다. 이런 연후에 비로소 집을 짓는다. 바로 제대로 된 글쓰기다.”고 글쓰기의 방법론을 제시했다.

 

▲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의 저자 문학박사 간호윤     ©김영만 기자

 


간호윤은 순천향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과를 거쳐 인하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전의 재해석을 통한 현대적 글쓰기에 천작하며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아름다운 우리 고소설, 당신 연암, 삼류, 그림과 소설이 만났을 때-한국 고소설도 특강, 한국 고소설비평연구, 조선후기 필사본 한문 소설집 선현유음, 마두영전 연구, 이회문고 시리즈 1.2.3, 억눌려 온 자들의 존재증명, 개를 키우지 마라~연암소설 산책, 읽고 쓰는 즐거움-작문대세, 언어와 작문, 연암 박지원 소설집-종로를 메운 게 모조리 황충일세, 고전서사의 문헌학적 탐구와 현대적 변형, 주생전, 위생전의 자료와 해석, 기인기사, 기초한문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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