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글.

2013. 12. 11. 08:50삶(각종 수업 자료)/나의 이야기

 

 

말과 글.

 

살아가기 위해 말을 한다. 말 한마디로 남에게 희망을 주기도 절망을 주기도 한다.

살아가기 위해 글을 쓴다. 글 한 구절로 남에게 희망을 주기도 절망을 주기도 한다.
양 극을 오가는 말 한 마디와 글 한 구절. 내 입에서 나온 말과 내 손에서 쓰인 글은 어떠한가? 혹 남에게 희망보다는 절망을 준 것은 아닌가?
말은 천금같이 하고 글은 전쟁하는 마음으로 쓴 이들의 삶을 곰곰 생각해 본다. 저 이들의 말과 글은 절망보다는 희망을 준다. 그것도 자신의 삶과 일치하는 말과 글이다.
어제 내 입의 말과 내 손의 글이 부끄럽다. 오늘 나는 어떤 말을 하고 어떤 글을 쓰려는가? 아니면 입을 틀어막고 손을 묶어 두어야하는가?

말할만하면 말하고
말할만하지 않으면 말하지 말고
말해야 하는 데 말 안 해서는 안 되고
말하지 말아야 하는데 말해서는 안 된다.
입아! 입아! 부디 이렇게만 해다오!

안방준 선생의 (구잠)이란 싯구다. 오늘 아침 (서잠)이란 싯구를 생각해본다.

말과 글, 절망과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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