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밖에서 우리 만나기를-.
2011. 6. 18. 08:16ㆍ글쓰기/글쓰기는 연애이다
어제 오늘 법정 스님의 <오두막 편지>를 다시 읽습니다.
신실한 이의 글은 언제나 새벽이슬처럼 영롱합니다. 아래는 ‘시간 밖에서 살다’라는 글의 한 부분입니다.
“세상살이에 경험이 많은 지혜로운 노인은 어떠한 어려운 일에 부딪칠 때마다 급히 서두르지 말고 좀더 기다리라고 일러준다. 한 고비가 지나면 좋은 일이 됐건 언짢은 일이 됐건 안팎의 사정이 달라지는 수가 많다.”
시간이 비의(秘意)임을 꿰뚫는 말씀입니다. 어제와 같지만 다른 오늘입니다. 오늘은 다르게 살아야겠습니다. 내 시간의 안식처인 휴휴헌을 잠시 떠나려합니다.
시간 밖에서 우리 만나기를-.
2011년.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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