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디즘

2008. 12. 15. 11:12중앙대/실용한문

노마디즘

 

 

노마디즘이란 무엇인가.

遊牧的인 삶이다. 들뢰즈가 보기에 `慾望의 充足體系`라는 측면에서 成功한 資本主義에 效果的으로 抵抗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脫走의 永久革命`이 필요한데, 그런 `치고 빠지는 미친 삶의 방식`이 바로 유목적 삶이라는 것이다.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의 槪念에서 빌려 온 노마디즘(Nomadism), 즉 遊牧主義는 旣存 價値와 삶의 方式을 盲從하는 게 아니라 不毛地를 移動해다니며 새로운 것을 創造해내는 것을 意味한다.

'유목’이라는 單語는 우리의 머리를 금세 砂漠이나 旅行의 이미지들로 가득 채운다. 물론 유목이 여행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여행이 空間的인 이동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比喩컨대, 산 속에 앉아서 하는 禪만을 眞情한 선이라고 말할 수 없듯이, 떠돌아다니는 것만을 유목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俗世에서, 혹은 선 자세로 禪을 할 수 있듯이, 움직임 없이도 유목은 가능하다.

유목을 “다른 곳에 가서 새로운 主體化 體制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운 땅을 찾아 떠나거나, 버려진 땅에 달라붙어 그것을 다른 種類의 공간으로 變換시키는” 思惟의 여행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잠에 취한 채 버스나 飛行機에 실려 어디론가 떠나는 여행이 유목과는 本質的으로 다르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 瞬間 우리는 유목자가 아니라 고달픈 짐짝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그러므로 유목에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여행하느냐, 또는 어떻게 살고 어떻게 사유하느냐가 關鍵이다. 가장 强力한 유목이란 不毛의 땅에 들러붙어 그곳을 새로운 生成의 空間으로 만드는 것인지도 모른다. 유목주의와 꼬뮨주의(꼬뮨주의: 資本主義와 一夫一妻제를 打破하기 위해 共同體 生活과 프리섹스를 선택했던 1968년 일어난 急進的인 團體. 그들은 심지어 私有財産을 타파하기 위해 한 집에 모여 살면서 아이들을 共同으로 키우고 방에 문조차 달지 않을 정도였다.)는 새로운 삶에 대한 實踐的 代案으로 登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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