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산제팔곡법武夷山弟八曲法
2008. 8. 29. 18:02ㆍ고소설비평용어/고소설비평용어
무이산제팔곡법武夷山弟八曲法 : 소설의 구성상 결말에 다다랐을 때 사용하는 비평 용어로 ������광한루기������ 제7회에 보인다. 무이산武夷山은 중국 복건성 숭안현에 있는 산이다. 그 산의 아홉 굽이 계곡의 절경이 유명하여 일찍이 송나라의 주희朱熹는 「구곡가」를 지어 불렀으며, 우리나라의 화가 김홍도(金弘道, 1745~1818 이전)도 「무이귀도도」를 그렸다. ������광한루기������의 평자가 무이산제팔곡법을 평어로 택한 것은 이 소설이 무이산의 절경처럼 아름다운 소설이요, 산의 끝인 제구곡의 전곡인 제팔곡에 유의하였으니, 소설의 구성상 결말을 바로 앞에 둔 부분에 유념하여 사용한 비평어이다.
이러니 어찌 속본이 능히 같을 수 있겠는가? 수산의 문장법상 무이산의 여덟 번째 굽이를 지난다[是豈俗本之所能彷佛也 水山之文法 則殆過武夷山第八曲矣]. (수산선생, ������광한루기������ 제7회 회서비평, 성현경 외, ������광한루기 역주 연구������, 박이정(영인), 1997, 9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