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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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코를 찾아서> 출간
출간 긴 겨울과 그보다 더 긴긴 여름, 끌어 안고 있었던 가 출간되었다. 는 글 읽기와 글쓰기에 관한 책이다. 내 40년의 글 읽기와 글쓰기의 모든 것을 다 풀어 보았다. 이론이 아닌, 실제를. 이제 작가와 출판사를 떠나 독자들의 손으로 넘어간다. 안목 있는 독자들의 눈길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언제나 그렇듯 '독자들에게 사랑 받는 책이 되라'고 기도하며 또 한 권의 수정본을 만든다. 출판계는 언제나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다. 경진출판사에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내 서재 휴휴헌 책장에 먼저 나온 책들과 나란히 꽂혔다. 모두 내 손길을 거쳐 세상빛을 쬔 자식 같은 책들이다. 글자로서 깍이고 문장으로서 버려진 게 얼마이든가. 수정에 수정을 거쳐 온전한 한 권의 책으로 묶이기까지 수고로움이 많았다. 이제 더..
2023.09.09 -
[간호윤의 실학으로 읽는 지금] (26) 속어개정(俗語改正), '말의 거짓과 실체의 진실'을 찾아서
[공지] [간호윤의 실학으로 읽는 지금] (26) 속어개정(俗語改正), '말의 거짓과 실체의 진실'을 찾아서 휴헌 간호윤 ・ 9분 전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80022 [간호윤의 실학으로 읽는 지금] (26) 속어개정(俗語改正), '말의 거짓과 실체의 진실'을 찾아서 - 인천일보 “벌꿀보다 탁한 것이 없는데도 ‘청(淸, 맑은 꿀)’이라 하니 청탁(淸濁, 맑고 탁함)을 알지 못함이고, 꿩이 이미 죽었는데도 ‘생치(生雉, 산 꿩)’라 하니 생사(生死, 삶과 죽음)를 모름이다. 전복이 애초 이... www.incheonilbo.com [간호윤의 실학으로 읽는 지금] (26) 속어개정(俗語改正), '..
2023.01.30 -
[간호윤의 실학으로 읽는, 지금] (16) 희담민막(喜談民瘼), 분노하라! 그래야 세상은 변한다.
[간호윤의 실학으로 읽는, 지금] (16) 희담민막(喜談民瘼), 분노하라! 그래야 세상은 변한다. 세상이 변하지 않는 까닭은, 민공어모신(民工於謀身,백성이 제 몸만을 생각하여) 불이막범관(不以瘼犯官,관리에게 대들지 않기) 때문이다. 나라는 매우 평화로우면서 강력하고 문화는 세계를 선도하면서 주체성이 있고 국민들은 교양 있으면서 행복한 나라, 이 땅에서 사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이런 대한민국을 꿈꾸지 않을까. 이 글 또한 이러한 나라를 지향한다. 그러나 현재 신문기사 내용은 이렇다. '주 위원장'은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이요, '장난기가 있는 사람'은 수해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며 웃은 국민의 힘 의원이요, '여러분들'은 이를 보도한 기자들이다. 국민들이 수재로..
2022.08.22 -
코끼리적 사고
코끼리적 사고 서커스단의 코끼리는 지름 5cm 밖에 안 되는 쇠말뚝에 다리 하나를 묶어 놓습니다. 코끼리는 쇠말뚝을 절대 뽑을 수 없는 것이라 얌전히 있습니다. 아기 코끼리일 때 힘이 부쳐 뽑지 못하였던 것이거늘. 이런 코끼리적 사고, 공식화된 생각이 우리 사회엔 만연합니다. 우스꽝스런 몸짓 속..
2009.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