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연재/인천신문(칼럼)(74)
-
<쿼바디스! (지금 이 나라는) 어디로 가나이까?>
http://www.incheonnewspaper.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008 쿼바디스! (지금 이 나라는) 어디로 가나이까? - 인천신문 대낮에, 국회의원 두 명이 횟감 생선이 들어 있는 수조의 물을 맨손으로 떠 마셨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이유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서 한 행태란다 www.incheonnewspaper.com 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8 대낮에, 국회의원 두 명이 횟감 생선이 들어 있는 수조의 물을 맨손으로 떠 마셨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이유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서 한 행태란다. 회는 먹을지언정 횟감 생선이 들어 있는 수조 물을 떠 마시는..
2023.07.11 -
'임꺽정'을 가르치고 읽어 볼 이유
'임꺽정'을 가르치고 읽어 볼 이유 교육부에서 “임꺽정(林巨正)을 가르치지 마라” 한다. 이 무슨 궤변인가! 이유인 즉, '임꺽정'이 ‘공정성’을 떨어뜨려서란다. '임꺽정'은 1562년 명종 17년 1월, 관군에게 죽임을 당한 실존인물 ‘임꺽정’을 소설화한 작품이다. 이 소설을 쓴 이는 벽초(碧初) 홍명희(洪命憙,1888~1968) 선생이다. 벽초 선생은 춘원 이광수, 육당 최남선과 더불어 ‘일제강점기 조선의 3대 천재’ 중 한 분으로 유일하게 변절하지 않은 독립투사요, 작가이다. 선생은 '삼천리'1호(1929, 27쪽)에서 '임꺽정'을 쓴 이유를 “임꺽정이란 옛날 봉건사회에서 가장 학대받던 백정계급의 한 인물이 아닙니까? 그가 가슴에 차 넘치는 해방의 불길을 품고 그때 사회에 대하여 반기를 든 것만 하..
2023.06.27 -
수박의 계절에 쓴, 능라도 수박고(考)
수박의 계절에 쓴, 능라도 수박고(考) 가히 ‘수박’의 계절이다. 요즈음 윤석열 정부의 행태는 도저히 민주정부라 하기 어렵다. 군국주의 유물인 ‘땡전 뉴스’가 부활하고 ‘국기에 대한 맹서’도 나올 판이다. 이 난국에 어이없고 기막힌 것은 일부 야당 국회의원들의 작태이다. 국민들이 야당을 하라했더니 말귀를 못 알아들었나보다. 일부 야당 의원들이 자청하여 창귀가 호랑이 심부름하듯, 적극 이 정권을 도와주니 못 할 것도 없을 듯하다. 여기저기서 ‘저들이 차기 총선에 탈락할까봐 하는 짓’이라고 수군덕거린다. 이들을 ‘수박’이라 칭한다는데, ‘민주당 혁신위원장 9시간 만에 사퇴’라는 승전보도 울렸다. 마치 여름철 만난 수박처럼 그 기세가 자못 호기롭다. 정권에게는 말 한 마디 못하면서 자당 공격하는 것은..
2023.06.20 -
파랑새를 찾아서
http://www.incheonnewspaper.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318 파랑새를 찾아서 - 인천신문 단 1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파랑새’가 사라졌다. 단 1명이 바뀌었을 뿐인데. “쇠파이프 든 노조원 vs 곤봉으로 머리 내려친 경찰”이란 뉴스 영상을 본다. 무슨 원한이 사무쳤다고 저렇게 잔 www.incheonnewspaper.com 단 1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파랑새’가 사라졌다. 단 1명이 바뀌었을 뿐인데. “쇠파이프 든 노조원 vs 곤봉으로 머리 내려친 경찰”이란 뉴스 영상을 본다. 무슨 원한이 사무쳤다고 저렇게 잔혹하게 구타한단 말인가. 민노총 집회에 기동복 입은 “윤희근 경찰청장 캡사이신 사용, 현장 지휘관 판단에 따라 사용 지시, 현행..
2023.06.05 -
범죄가 무죄의 가면을 쓰고 나타났다
http://www.incheonnewspaper.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193 범죄가 무죄의 가면을 쓰고 나타났다 - 인천신문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를 구별 못하게 만든다. 제1원인은 언론이다. “광화문 노숙하며 술판 벌인 민노총…편의점 소주는” ‘TV조선’ 뉴스이다. “아수라장”이란 말까지 나온다. www.incheonnewspaper.com
2023.06.03 -
[간호윤의 참(站)] 미자권징과 무탄트 메시지
[간호윤의 참(站)] 미자권징과 무탄트 메시지 http://www.incheonnewspaper.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028 [간호윤의 참(站)] 미자권징과 무탄트 메시지 - 인천신문 “동료의 죽음을 목격한 노동조합 간부가 ‘(자살을) 말리지 않았다’는 기사를 가 내보냈다.” 분신한 이는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이런 강개한 유서를 남겼다. “정당한 노조활동을 집 www.incheonnewspaper.com [간호윤의 참(站)] 미자권징과 무탄트 메시지 “동료의 죽음을 목격한 노동조합 간부가 ‘(자살을) 말리지 않았다’는 기사를 가 내보냈다.” 분신한 이는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이런 강개한 유서를 남겼다. “정당한 노조활동을 집회시위법도 아닌 업무방해와 공..
2023.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