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라톤을 뛴다
2017. 3. 20. 09:45ㆍ삶(각종 수업 자료)/나의 이야기
동아마라톤을 뛰며
2017년 3월 19일 동아마라톤을 뛴다. 나름 준비했다지만 새벽 3시 설풋든 잠마저 깬다. 마라톤 풀코스를 뛰어 본 사람들은 안다. 기장 힘든 곳이 32킬로미터 지점이라는 것을. '아직도 12킬로 나 남았어'는 꽤 절망감을 준다. 이 지점에서 가장 많이 생각나는 단어는 "포기"라는 두 글자다. 그러나 4킬로를 지나면 상황은 사뭇 달라진다. 36킬로 지점에 오면 '여기까지 왔는데 까짓 6킬로쯤은'이란 생각이 든다. 늘 우리의 삶은 32킬로 쯤 그 어느 지점에 있는 듯하다. 36킬로는 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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