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 표절 운운을 보며(3)
2015. 6. 24. 09:08ㆍ삶(각종 수업 자료)/나의 이야기
참 딱하다.
신경숙씨의 경향신문 인터뷰를 보았다. 표절은 우연이고 제목은 알면서 한 것이라며 "발등을 찍고 싶다"하였다. 왜 "발등을 찍고 싶다"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단다.
글 쓰는 이로서 최소한의 도덕성마저 잃은 저 '일그러진 한국문학의 우상'에게 작가로서 '시대의 고민'과 '양심의 사자후'는 언감생심이다. '표절'에 내성이 생기거나 항체가 단단히 형성된 것 같다.
"~할 만하다"라는 '창비 어법'과 "표절인 듯 아닌 듯, 나도 몰라 발등을 찍고 싶다"라는 '신경숙스럽다 어법'까지 표절 관련 신조어로 사전에 등재할 만하다.
대한민국 글쟁이들의 난장판을 보고 있자니, 글자들에게 참 면구스럽다.
ㅡㅡㅡ이하각설.
(아래는 표절문장이다. 이것이 우연의 일치라면 그야말로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아래는 표절문장이다. 이것이 우연의 일치라면 그야말로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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