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2015. 2. 28. 16:49삶(각종 수업 자료)/나의 이야기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난 저 사람을 몰라. 저 사람이 날 쫓아왔어. 날 겁탈하려고 했어. 난 저 사람이 누군지 몰라… 누군지 몰라…"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1996)

Last Tango in Paris 
6.8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출연
말론 브랜도, 마리아 슈나이더, 마리아 미키, 조반나 갈레티, 지트 마그리니
정보
로맨스/멜로, 드라마 | 프랑스, 이탈리아 | 129 분 | 1996-12-21

1972년, 파리에 사는 중년의 미국인 폴을 권총으로 죽인 20살 프랑스 여인 잔. 잔의 마지막 대사다.

"누군지 몰라."
처음 만나 격렬한 정사를 한 사람, 사랑한다는 말을 한 사람, ---. 그러나 두 사람은 서로의 이름조차 모른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에게 익명성을 강요한다.
내가 너를 얼마나알까?
네가 나를 얼마나 알까?
아니, 내가 나를 알까?

너와 나, 나와 너의 소외(疏外),

나와 나의 소내(疏內).

성에 대한 가장 유명한 영화’ '감독을 법정에까지 세웠던 위험한 영화’ '예술이냐 외설이냐는 문제작' ----등 수많은 수식어를 단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는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이렇게 묻는다. 

"너는 너를 아니!"

'삶(각종 수업 자료)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구무언  (0) 2015.03.12
오늘이 나에게 묻다.  (0) 2015.03.02
인생별곡  (0) 2015.02.27
내 책을 내가 읽다가  (0) 2015.02.27
이런 책  (0) 2015.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