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란 무엇인가?>

2014. 5. 16. 15:27글쓰기/글쓰기는 연애이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서울교육대학 학생들과 수업을 하였습니다.

문학에 대한 정의를 내려 보라고 하였더니 다양한 답변이 나왔습니다. 모두 가능한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따지고 보면 문학은 우리 삶의 모방이니 우리 삶이 바로 문학이지요. 요즈음 문학을 신춘문예 따위의 시험을 통과한 저들만의 리그로 착각하고 있으나 결코 아닙니다. 문학의 주인은 나요, 너요, 우리이고 주제는 우리의 삶입니다.

우리 모두 각자가 한 편의 시요, 소설입니다!

 

A

학생들의 정의를 정리해 봅니다.

망상이 현실이 될 수 있는 공간

언어로 만들어내는 그림

감정으로 된 활자

풀꽃” (어디서나 흔하게 있는 꽃인데 그 중에서 크나큰 감동을 받을 수 있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들의 이야기

허구로 진실을 전달하는 역설

고구마

감자

우리의 삶

어린왕자에 나온 상자

감수성

자신이 최고가 될 수 있는 공간

고민

자기가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

잠재력

살아보지 못할 또 다른 이야기

아무 때나 떠날 수 있는 여행

버블티

물음표와 느낌표

잊어버리게 만드는 것

다른 사람의 언어를 빌려하는 나의 발견

음식

신발

한라봉

스마트폰

 

B

수빈 : 문학은 .

서진 : 나를 대신 솔직하게 말해주는 것.

나라 : 서진 말에 동의, 가장 좋았던 작품은 내 감정을 대신 읽어줬던 작품.

동한 : 문학은 탈출구다.

지민 : 문학은 소박한 말들을 통해서 감동을 느끼는 것이 좋다. 문학은 감동이다.

소연 : 문학은 소통이다.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받아들이는 독자는 작가와의 소통.

희애 : 문학은 잘모르겠어요.

윤서 : 문학은 대리만족이다.

한결 : 문학은 늪, 겉보기에는 다가갈 수 없지만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음

나현 : 문학은 아름다움이다.

세원 : 문학은 상상이다.

한터 : 문학은 글자다.

교수님 : 문학은 사랑이다.

발표자 -준호 : 문학은, 10년은 더 살아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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