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심(詩心), 그리고 기생(妓生)(8) 마지막회
위 글들은 대부분이 연가(戀歌)입니다. 연가란,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면서 부르는 노래이지요. 사랑하여 모두 행복한 것은 아니겠지만, 행복한 사람치고 사랑 않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에모토 마사루(江本 勝)의 『물은 답을 알고 있다』(나무심는사람,2002)라는 책을 읽고 사뭇 놀랐습니다. 어느 나라 말이든 ‘사랑’, ‘감사’라는 글을 보여준 물에서는 아름다운 육각형 결정이 나타났고, ‘악마’라는 글을 보여준 물은 중앙의 시커먼 부분이 주변을 공격하는 듯한 형상을 보였습니다. 또 ‘고맙습니다’, ‘그렇게 해주세요’라고 했을 때는 정돈된 깨끗한 결정이나 예쁜 형태의 육각형 결정을 이루었지만, ‘망할 놈’, ‘바보’, ‘짜증나네’, ‘죽여버릴 거야’, ‘하지 못해!’ 따위의 부정적인 어휘에 대한 반응은 ..
2022.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