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딩 포레스토(Finding Forrester)>를 통해 배우는 글쓰기

2008. 9. 19. 14:58인하대/글쓰기와 토론

 

<파인딩 포레스토(Finding Forrester)>라는 영화를 다시 보았습니다.


글쓰기에 도움이 될 만한 대사가 있어 적어 봅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 쓰는 것이 남을 위해 쓰는 것보다 훨씬 낫다.”


“가슴으로 초고를 쓰고 머리로 다시 써라.”


“자신만의 단어를 느끼기 시작하라.”


“형편없는 선생은 도움이 많이 되거나 아니면 위험요소가 될 수도 있다.”


“디저트용의 책”




덤) “여자의 마음을 열려면 생각지도 못한 시기에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하라.”


(아마 이것은 남자에게도 동일 할 듯 합니다.)




 


이 영화는 《호밀밭의 파수꾼 The Catcher in the Rye》(1951)의 저자인 샐린저 (Salinger, Jerome David) [1919.1.1~] 를 모델로 하였답니다.




인터넷에서 고른 <파인딩 포레스토(Finding Forrester)>의 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길거리 농구를 즐겨하고 힙합 스타일로 몸을 감싼 고등학생 자말 월러스와


그의 친구들은 동네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이상한 남자에게 관심을 갖는


다. 자말은 어느날 밤 그의 아파트에 몰래 침입하지만 실수로 가방을 놓고 나


오게 된다.




그리고 그 베일의 주인공 포레스터는 가방 속에서 평범함을 뛰어넘는 자말


의 수많은 글들을 발견한다. 다음날, 자말은 가방을 찾기 위해 아파트를 찾아


가지만 되돌아오는 것은 차가운 반응뿐. 그러나 포레스터의 목적은 다른데 있었다.




문학적 재능을 지닌 자말을 문학세계로 이끌어주기로 한것이다. 포레스터는 지난 수년간 한번도 문을 열지 않았던 자신만의 세계에 자말을 받아들인다.


한편 자말의 문학적재능이 교내테스트에서 드러나면서 자말은 맨하튼의 명문대 예비학교에 농구특기 장학생으로 스카우트된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자말은 아파트의 괴팍한 노인이 위대한 작가 포레스터임을 전혀 알지 못한다.




자말은 자신의 가족과삶을나눈 고향 브롱스에서나와 새로운 세상을 항해하


기 시작한다. 이제 그에게는 낯설고도 엄격한 지식공동체에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스승포레스터와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친구 클레어가 있다.




그리고 때묻은 고전서적들과 정적만이 가득했던 포레스터의 은둔지는 두작


가의 웃음과 논쟁, 학문에의 열정으로 채워진다. 포레스터는 이 어린제자를따


라 지난 40여년 간 닫고 살아온 창 밖의 세상에 조금씩 다가간다.


 

이번 시간에는 선인들의 글을 대하는 마음자세를 살피겠습니다.

전 시간에 리포트로 내준 독서 감상문(서평, 독후감)을 이 번 주차에 제출하기 바랍니다.


독서 감상문(서평, 독후감)은 '글을 어떻게 보느냐?'가 관건입니다. 요는 글을 읽은 주체자의 안목이란 뜻이지요.

하여, 독후자에 따라 글줄이 달라질 수 있겠지요.

'이의역지'! 꼭 필요한 용어랍니다.


서평(書評)에서 생각해야할 점.

‘서평(書評)’은 말 그대로 서적에 대한 비평과 평가이다. 이러한 서평은 주로 해당 서적의 내용에 관계된 분야의 전문가가 집필한다. 그만큼 책을 꿰뚫어 보는 식견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간단히 서평에 대해 몇 가지 생각해보자.


1) 서평과 독후감은 다르다.

독후감은 책을 읽은 주관적인 느낌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개인적인 글이다.

서평은 주관적 감상을 객관화하여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비평과 평가를 가하는 글이다.


2) 머리말과 내용을 검토한다.

일반적으로 머리말에는 지은이의 저술 의도가 드러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책의 내용을 비판적으로 분석․평가한다.

(보통 머리말에는 책이 나오게 된 배경, 내용, 저자의 핵심 주장 등이 언급되어 있다. 따라서 서평자는 머리말만 읽어도 서평의 기준과 글의 전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3)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책이 지닌 의의와 한계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정리한다.

책의 시의성, 책의 의의, 책의 한계성과 보완,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 등을 제시한다. 


4)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선택해야한다.

책을 읽고 평을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이다. 서평의 수준은 내가 갖고 있는 스키마의 가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따라서 자신의 잘 아는 부분의 책을 서평 도서로 선택해야한다.


5) 창조적인 글읽기와 글쓰기를 해야 한다.

모든 글 읽기가 동일하지만, 읽는 자의 혜안에 따라 책의 편폭이 넓어지고 깊어진다.

서평형식 또한 논설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편지’나 ‘일기’ 등 다양한 글쓰기를 활용할 수 있다.


주의 사항) 접속사를 되도록 빼고 문장은 운율을 고려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