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의 꾐
2008. 8. 23. 16:15ㆍ글쓰기/글쓰기는 연애이다
‘혹시’의 꾐
근 스무날을 내 길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따라다녔습니다.
‘혹시나?’하는 마음에서였지만 ‘역시나’였습니다.
결과는 참담합니다. 스무날이 문자 그대로 ‘허송(虛送)’이니 말입니다.
‘혹시가 사람 잡는다’는 속담이 딱 맞습니다.
‘혹시가 사람 잡는다’는 속담은 ‘행여나 하면서 응당 취하여야 할 대책을 세우지 아니하고 있다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경계하여 이르는 말’입니다.
이제부터는 ‘혹시’의 꾐에 절대 넘어가지 말아야겠습니다.
2008. 8. 23.
간호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