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14분 43초'가 건네는 의미
휴헌 간호윤 ・ 2시간 전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2023년 2월 26일 챌린지마라톤. 한강변. 마라톤 하기에는 최적의 날씨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다. 4시간 30분을 목표로 삼았다. 컨디션도 그리 나쁘지 않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마라톤 출발지점에 서면 내가 이곳으로 다시 돌아올까 라는 두려움이 든다. 5분 40초를 뛰는 팀과 함께 뛴 게 잘못이었다. 그동안 운동을 안 해서 마라톤 제 일 계명을 잊어버렸던 것이다. 마라톤 제 일 계명은 절대 '오버페이스' 하지 말아라다. 12킬로미터까지 뛰었을 적에 오버페이스임을 몸이 알았다. 이미 늦었다. 이제부터 뛰어야 되느냐, 아니면 여기서 포기하느냐가 문제였다. 답은 일단 반환점까지 가보자였다.12킬로미터부터 뛰다 걷다는 마라톤 인생에 처음..
2023.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