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담론과 사건으로 보는 경기문학지도”-원효, 성호, 연암, 취석실을 중심으로
이 글은 경기민예총연간지 다 다3호(2021.12)에 실린 원고입니다. “‘처음’ 담론과 사건으로 보는 경기문학지도” -원효, 성호, 연암, 취석실을 중심으로 내 고향은 화성시 장안면 사곡리 흥천이다. 원고를 요청하는 측에서 “과거와 달리 말만 많고 행동 없는 시대의 운동과 예술”에 대해 써 달라 한다. 그렇다. 말만 많고 행동이 없는 시대이다. 지식은 널렸지만 실학(實學)은 가뭇없다. 화성지방 실학인 네 분 발자국을 발맘발맘 따라가 본다. 원효, 내가 하늘을 떠받칠 기둥을 찍어보련다 누가 자루 빠진 도끼를 내게 주려나 誰許沒柯斧 내가 하늘을 떠받칠 기둥을 찍어보련다 我斫支天柱 소성거사(小性居士)라 자칭한 원효(元曉, 617~686)가 요석공주(瑤石公主)를 얻을 때 노래다. 시호는 대성화쟁국사(大聖和諍..
2023.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