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진자(亡秦者)는 호야(胡也)
https://brunch.co.kr/magazine/kan771 사이비 매거진 #인문 #고전 #실학 brunch.co.kr 망진자(亡秦者)는 호야(胡也) 내 공부가 짧아서인지 모르지만, 배울 만큼 배운 박사니, 교수니하는 분들, 물질에 영예에 위선을 동무 삼고, 더하여 네 편 내편을 갈라 서로 바라보지도 못하게 높다랗게 담벼락을 쌓아놓았더군요. 나보다 학문적 내공으로 보나 인생으로 보나 사회적 지위로 보나 열 하고도 몇 뼘은 더 올라갈 분들이기에 한동안은 참 고민하였습니다. 당신들이 써 놓은 그 아우라(Aura) 넘치는 글귀들, 하느님 버금가는 놓치기 아까운 말씀들, 그래 눈 맛에 귀맛까지 여간 아닌 그 글과 행동이 영 각 따로이니 심심할 뿐입니다. 세상의 풍화작용에 저 이들의 고담준론(高談峻論)..
2021.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