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찬(姜邯贊)인가? 강감찬(姜邯瓚)인가?
강감찬(姜邯贊)인가? 강감찬(姜邯瓚)인가? 번역이 꽤 길어진다. ‘姜邯贊’의 한자 이름에서 도울 ‘찬(贊)’자가 아니라, 제기 ‘찬(瓚)’가 맞다는 견해를 소개한다. 『정조실록』 20년 병진(1796) 7월 21일(갑자)에 보이는 기록이다. 예조 판서 민종현이 아뢰기를, “현충사의 위차(位次)에는 이미 고려 태사(太師) 강감찬(姜邯贊)…또 아뢰기를, “송경(松京) 흥국사(興國寺)의 옛터에 탑 하나가 있는데, 탑면에 음기(陰記)가 남아 있습니다. 이는 곧 강감찬이 쓴 것인데 그 이름이 찬(瓚) 자로 적혀 있어 공사 서적에 실려 있는 바와 다릅니다. 대개 석각(石刻)은 목각 판본에 비하여 훨씬 더 믿을 만한 것입니다. 지금 이후로 강감찬의 이름을 모두 찬(瓚) 자로 쓰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하니, 따랐다...
2023.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