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아침에
2012. 5. 7. 07:44ㆍ삶(각종 수업 자료)/나의 이야기
5월,
피천득 선생의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여 있는 비취가락지다.”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오월도 벌써 둘째 주다.
오늘 아침은 모든 것을 접고 법정 스님의 책을 읽어본다.
<시간 밖에서 살다>라는 글에 눈이 멈춘다.
나는 지금 2012년 5월 7일을 잘 살고 있는가? 법정 스님은 그 해결 방법을 시간에서 찾는다. 사람의 머리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시간이 해결해 준다며 참는 것이 덕이라고 한다. 그래,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일수록 조급히 해결해 버리려 말고 한 걸음 물러서서 조용히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것이 지혜로운 해결책이란다.
시간에 쫒기지 않고 초초해 말고 시간 밖에서 살라는 말씀이다. 그래야만 시간 밖에서 여유롭고 의젓해 질수 있다고도 한다.
긴 호흡으로 “시간 밖에서 우리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글귀를 이 한 주 만은 마음에 새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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