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브람스 교향곡 4번 / Fritz Reiner(cond),The Royal Philharmonic

2009. 2. 19. 10:59한문학자료/휴휴헌 사랑(방문객들 글쓰기)

 
Johannes Brahms
Symphony No.4 in E minor Op.98
Fritz Reiner(1888 ~ 1963)cond
The Royal Philharmonic

 
I. Allegro non troppo
  
  
II. Andante moderato  

 
III. Allegro giocoso
 
 
IV. Allegro energico e passion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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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금년도 수익이 16배로 늘었단다.정명훈 효과이다.
시향의 금년 주제는 베토벤과의 대화였다.연말까지 교향곡 전곡연주를 마치게 된다.그럼 내년은?브람스다.5차에 걸쳐,
4개의 교향곡과 실내악을 연주하게 된다.정명훈이 그랬다.
"브람스를 잘 하는 오케스트라는,모든 로멘틱한 레파토리를 잘 소화할수있다"고.브람스 곡의 특성을 표현한 말일게다.

"브람스는 낭만적에 클래식합니다.슈베르트는 아름답지만,오케스트라의 마지막 두곡을 빼고나면 실내악 분위기입니다.오케스트라 근본인 베토벤과 잘 연결되는 이가 브람스입니다.이어 차이코프스키,쇼스타코비치,프로코피에프,부르크너,말러 입니다."

43세에 1번이 나왔다.52살에 교향곡 4번이 나왔다.초연 당시 평가는 신통치가 않았다.왜일까?당시 19세기 말은 낭만주의  절정기였다.리스트는,바이마르 호화 저택서 '신독일파'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었다.바그너는,"교향곡은 베토벤에서 끝났다"라고 말하고는추종자들에 둘러쌓여 있었다.휴고 볼프 등 바그네리안들은 "브람스 곡은 개념없는 홍수"고 혹평했다.
애호가들은 얽히고 �힌 곡의 복잡성에 두려워하고 있었단다.

이러한 음악적 환경에다,그의 섬세,소심한 성격 까지,,,
일부서,생명력이 다했다는 평가를 내린 소나타 형식등에 천착하면서 겪었을 마음 고생은 짐작이 가고도 남음이 있다.
그러나,음악은 타 장르와 달리 분석없이도 감동을 준다.
쇼펜하우어는 그랬단다.
"음악은 매개체 없이도 의지를 자체 실현할수있는 예술 장르다"
초연은 신통치 않았으나 죽기 한달전,한스 리히터 지휘의 연주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남독일 출신인 베토벤은,개방적에 감정 발산형이다.
반면,함부르크産 북독일 출신인 브람스는,어둡고,자학형이다.
이탈리안들의 개방성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추운 환경에선 폐쇄적이요,가정적 속성을 지닌다.그래서 독일에서 피아노 중심의 가족 음악회가 발전했다.

브람스의 음악은 멜러디가 산뜻하지 않다.4번 교향곡은 이같은 분위기가 잘 투영되었다.브람스 노년기 심성이 잘 드러나있다.이전 교향곡과는 달리 애수,체념의 분위기가 깃들어 있다.
인간의 영혼에 호소한 듯한,그래서 혹자는 그리스 비극의 영향 아닐까? 추측도 한단다.가을 교향곡이라는,지극히 브람스스런 별칭도 얻었다.난,서주가 모짜르트의 레퀴엠 라크리모사 필의
1악장이  좋다.
 
여하튼 브람스는
음악사적으로나,사회문화사적으로나,
연애사적으로나,성격 측면에서나
두루 연구 대상이다.

출처 : 까사 데 보니따
글쓴이 : 보니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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