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자삼서(益者三書)’, ‘손자삼서(損者三書)’

2008. 10. 10. 16:17서울교대/실용작문(수5,6)-교육학과

중간고사 기간입니다.

다음 주에 만납시다.

이 번 시간에는 '연구방법'을 적오 오세요. 연구 방법이란, 자신이 어떠한 방법으로 이 논제를 수행하겠다는 것입니다. 

아래와 같이 구체적으로 살펴보세요.

1) 논제와 관련된 자료는 무엇이며 그 자료는 어떻게 수집하겠는가.

2) 논제와 관련된 자료의 범위를 어느 정도까지 할 것인가.

3) 논제와 관련된 자료를 어떠한 방법으로 분석할 것인가.(수치자료, 설문지 등)

 

 


‘익자삼우(益者三友)’, ‘손자삼우(損者三友)’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귀어 ‘이롭고 보탬이 되는 벗이 셋’, ‘손해가 되는 벗이 셋이란 뜻이지요. 《논어》〈계씨편(季氏篇)〉에 나오는 원문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공자님께서 말씀하셨다. “유익한 벗이 셋이요, 해로운 벗이 셋이 있지. 정직한 이를 벗하고, 믿음직스러운 이를 벗하고, 견문이 많은 이를 벗하면 유익하단다. 허나, 겉치레만 하는 이를 벗하며, 아첨 잘하는 이를 벗하며, 말만 잘하는 사람과 벗하면 해로우니라.

孔子曰 益者 三友 損者 三友 友直 友諒 友多聞 益矣 友便僻 友善柔 友便 損矣


즉, ‘익자삼우’란, 정직한 사람, 신의가 있는 사람, 박학다식한 사람이요, ‘손자삼우’란, 겉치레만 그럴듯한 사람, 아첨을 잘하는 사람, 말만 그럴 듯한 사람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글 쓰는 것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이름하여 ‘익자삼서(益者三書)’, ‘손자삼서(損者三書)’이다.

글에도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세 가지 글’과 ‘해로움을 주는 세 가지 글’이 있다.


도움을 주는 세 가지 글은 정직한 글, 믿음직스런 글, 듣고 본 것이 많은 글이요,


해로움을 주는 세 가지 글은 세상에 아첨하는 글, 굽실거리는 글, 말만 그럴듯한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