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기인기사
송순기 지음/간호윤 옮김/푸른역사/1만3900원
'매일신문'의 편집 겸 발행인을 지낸 일제시대 근대적 지식인 송순기의 '기인기사록'을 한글로 옮긴 책. 본처의 혼을 빼놓은 평양기생, 부채 두 자루로 아내를 얻은 양희수, 가짜태수 놀이로 시집을 간 다섯 자매 등 별난 조선 사람들을 만나보자. 역사에 굵직한 이름을 남긴 이들에서부터 어느 지방 아무개로 남은 필부까지 조선판 '세상에 이런 일이'다.
2008. 8. 3. 11:34ㆍ기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