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니코스 카잔차키스(Nikos Kazantzakis, 1883~) 『그리스인 조르바』, 카잔차키스를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20세기 문학의 구도자’로 지칭한다. 그는 평생 여행을 하고 자유를 외쳤다. 아래는 그의 묘비명이란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이러한 묘비명을 그대로 옮긴 것이 1946년에 출판한 『그리스인 조르바』다. 이야기는 지중해 남쪽에 자리 잡아 사시사철 온화한 기후의 크레타가 배경이다. 이 섬에서 갈탄 광산을 운영하려는 나(Εγώ-에고)와 조르바(Αλέξης Ζορμπάς-알렉시스 조르바스)가 함께 지내면서 벌어지는 일화들을 토막토막 다루었다. 조르바의 삶은 여성 편력, 여행, 기쁘거나 슬프거나 온 몸을 다해 추는 춤..
2021.08.14